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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1일 수요일

[tbn] 출발! 대구대행진 - 최고운전 프로젝트 마무리


연말연시 교통안전 특별방송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지역 언론 협업 기획 <최고운전 프로젝트> 마무리

오늘은 12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자 2025년 올해의 마지막 주 수요일입니다. 교통과 관련한 주제로 대구교통방송은 방송으로, 영남일보는 지면으로 함께해 왔던 협업 <최고운전 프로젝트>도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인데요.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를 만나보겠습니다.

류강국 1년 동안의 협업이 오늘로 이제 마무리가 되는데, 지역 일간지와의 협업은 사실 흔치 않은 시간이었죠?

신건 네. 동기나 후배들과 협업을 해보거나 국회에서 정치인 발언 등을 공유하며 취재를 해본 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지역 일간지와 함께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공동취재는 처음이었습니다. 매체마다 논조가 있고 기사 방향을 다르게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처럼 ‘교통안전’이라는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서로 다른 매체 소속 기자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방법을 찾고 자료를 찾는 경험은 흔치 않았습니다.

류강국 그런 만큼 주제 선정도 꽤 고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함께 다뤘던 주제들부터 살펴볼까요? 첫 번째 주제가 고령운전자 사고였죠?

신건 맞습니다. 당시 고령운전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던 시기였고, 저와 당시 취재하던 이승엽 기자 모두 이런 협업이 처음이다 보니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취재를 하며 일본의 면허 반납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 택시나 버스처럼 사회 시스템을 움직이는 분야, 노인 빈곤률과 농촌 고령화 문제가 함께 얽혀 있다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단순히 운전을 못 하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이 멈출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도 이후에도 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고령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늘고 있습니다. 고령운전자 운전 적성 검사가 강화됐고,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헷갈려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도 현재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류강국 두 번째로 다뤘던 주제는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 제한이었죠. 이 주제도 꽤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건 당시 대구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잘 가다가 속도를 줄이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는 완화해도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고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횡단보도 없는 곳, 이면도로, 고속도로에서도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사고는 발생합니다.

류강국 맞습니다. 예측이 가능했다면 다 막을 수 있었겠죠.

신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역시 운전자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논리를 보면 ‘이 시간에는 어린이가 없을 것이다’, ‘속도를 완화해도 사고는 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측을 전제로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의미는 이 공간만큼은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것인데, 이를 운전자 편의와 맞바꾸자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주제를 함께 취재했던 박영민 기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류강국 같은 주제를 두고도 상반된 입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점은 양보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신건 보도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제한 완화 논의는 유보됐습니다. 당초 올해 6곳에서 8곳을 신규 지정할 예정이었지만 최근에는 훨씬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입니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두 가정이 모두 무너집니다. 보행자는 부상을 입고 가족은 상실감에 빠지며, 운전자 역시 죄책감과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됩니다. 보행자가 안전해야 운전자도 안전하고, 두 가정 모두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도로에서 법규를 지키는 이유입니다.

류강국 마지막 주제는 스텔스 차선이었는데, 주제 선정부터 쉽지 않았다고요?

신건 스텔스 차량은 익숙하지만 스텔스 차선은 개념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보이지만 밤에는 잘 보이지 않는 차선을 의미하는데, 노후화돼 지워진 차선도 포함해야 하는지, 썬팅이나 선글라스 등 개인차까지 고려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울산에는 야광 차선이 있고 서울에는 발광 차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대구에는 이런 시설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차선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습니다. 여러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선 도색 예산이 줄어 신기술 도입이 쉽지 않다는 현실도 체감했습니다. 다만 보도 이후 동대구역네거리에서 경북수협네거리까지 약 500m 구간에 발광형 LED 차선이 설치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류강국 세 가지 주제를 함께 다뤘는데, 1년이라는 시간에 비하면 적다고 볼 수도 있지만 깊이 있는 접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건 한 가지 주제를 약 석 달 동안 취재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주제당 넉 달 가까이 투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지나는 도로에도 이렇게 많은 문제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도로가 안전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기술과 제도가 복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류강국 오늘로 <최고운전 프로젝트>는 마무리되지만, 새해에도 교통안전 관련 취재는 계속되겠죠?

신건 네. 도로 위 위험 요소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 사고가 잦았고, 전기차 열폭주 현상이나 도로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사안들을 자세히 취재해 청취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해넘이, 내일 해맞이로 이동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류강국 신건 기자, 1년 동안 현장을 뛰며 취재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신건 출발 청취자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까지 <최고운전 프로젝트>,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올해의 교통뉴스 BEST 5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올해의 교통 뉴스 BEST 5

차정훈: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신건: 안녕하세요.

김영아: 네, 반갑습니다. 네 오늘은 어떤 이야기 나눠볼까요?

신건: 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잖아요. 그리고 다음 주면 이제 또 새해가 오죠.

김영아: 2026년.

신건: 여기까지요.

김영아: 네 그래서요.

신건: 네 다음 주에 제가 나오질 않아요.

차정훈: 아 안 나와요.

신건: 네 있던데요. 모범 출연이 있다고 해 가지고, 예. 그래 가지고 조금 이르긴 하지만 한 해 동안 대구 경북의 교통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김영아: 그래서요.

신건: 그래서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베스트 5를 뽑아서 제가 정리를 해봤습니다.

차정훈: 그냥 하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김영아 씨처럼 막 노래로 할 줄 알았는데.

김영아: 아니 뭐 퀴즈를 낸다거나, 예. 아니면 암튼 신건 기자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베스트 파이브.

신건: 네 아주 주관적입니다.

5위.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차정훈: 자, 뭐 다양한 소식을 많이 그동안 다뤘었는데 그중에 베스트 파이브입니다. 자, 5위부터 알아볼까요?

신건: 네, 5위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입니다. 최근에 버스나 지하철 탈 때 현금 꺼내본 적 있으세요?

김영아: 아니요. 교통카드로.

차정훈: 옆에 딱 붙어 있잖아요. 그것도 있고.

신건: 그렇죠? 대구시가 지난 4월부터 모든 노선에 대해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행했습니다. 현금으로 요금을 내는 승객 비중이 확 줄었기 때문인데요.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시내버스 이용객의 현금 승차 비율이 2023년엔 2.2%에서 올해 2월 말 기준 0.5%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현금을 내고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줄었다는 거죠. 그동안 현금 수납금 관리에 연간 8억 원 정도가 소요됐는데,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시행되면서 이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차정훈: 대구 같은 경우에 환승하면 갈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통카드가 필수고, 그만큼 많이 보급됐고 요즘은 휴대전화로도 교통카드 요금을 지불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해진 거죠.

신건: 맞습니다. 지난해 말에 어르신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시행됐잖아요. 어르신들은 요금을 내고 타시기보다는 별도의 무임승차 카드를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교통카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4위. 도시철도 4호선 노선 공개

김영아: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이 5위였습니다. 자 이제 4위를 알아볼까요?

신건: 4위는 도시철도 4호선 노선 공개입니다. 대구시가 수성구 범어동에서 동구 봉무동까지 12.56km 길이의 도시철도 4호선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전 구간은 지상 고가교량으로 12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됩니다. 특히 방금 전에 환승 얘기 나왔잖아요. 도시철도 4호선도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범어역, 동대역에 환승역을 설치해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차정훈: 4호선 운행 방식을 두고 말이 많았잖아요.

신건: 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 방식인 반면 4호선은 AGT 방식입니다. 모노레일은 고가를 비교적 얇게 설치할 수 있지만, AGT 방식은 교량 폭이 넓어져 개방감이 줄거나 일조권 침해 우려가 있습니다. 시민단체에서는 모노레일 방식을 요구하고 있지만 철도안전법 개정으로 형식 승인 문제가 더해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위. 주거 맞춤형 DRT 확대 운영

차정훈: 자, 3위로 가보죠.

신건: 네, 3위는 주거 맞춤형 DRT 확대 운영입니다.

김영아: 다른 지역에서는 콜버스라고도 부르죠. 골목길을 누비는 수용응답형 교통체계죠?

신건: 맞습니다. 지산범물동과 연암서당골 일대처럼 일반 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서 올해 6월 10일부터 DRT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연암서당골 노선은 3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8400명을 넘겼고, 범물동 노선은 하루 평균 71명이 이용했습니다. 수성구는 노선 조정과 운행 확대를 요청했고 일부 반영됐습니다.

2위. 대경선 개통 1주년

신건: 2위는 대경선 개통 1주년입니다. 비수도권 최초 광역전철인 대경선은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1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북삼역과 원대역이 건설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운행 횟수와 재정 부담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1위. 만촌네거리 공사 연장

신건: 대망의 1위는 만촌네거리 공사 연장입니다. 2022년 착공 이후 여러 차례 연기됐고, 현재는 2027년 말 완공 계획이 제시된 상태입니다. 차선 혼선과 보행자 안전 문제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정훈: 이렇게 베스트 파이브를 정리해 봤습니다.

김영아: 오늘은 올해의 교통 관련 소식을 들어봤습니다.

차정훈: 다음 주에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특집 방송이 있어서 한 주 당겨 정리해 봤습니다.

김영아: 오늘 신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건: 감사합니다.

차정훈: 수고했습니다.

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tbn] 특집프로그램 THE 안전한 2026 - 어르신 안전이 우선입니다


이도현 > 자, 저희가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오늘 주제에 대해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온 신건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 신건기자 리포팅

신건 > (인사)

이도현 > 고령운전자 관련해서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고 오셨나요?

신건 > 오신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이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 생각이 들어서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이도현 > 그쵸. 사실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있지만 실현할 수가 없다면 허상 같은 거잖아요.

신건 > 맞습니다. 요즘 대구택시를 타보면 젊은 기사 본 적이 있으세요?

이도현 > (답)

신건 >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수자현황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국의 개인 택시기사 중 60세 이상이 12만 4천여 명으로 75.7%를 차지합니다. 65세 이상 비율도 51.4%에 달해서 개인택시 절반은 고령운전자라는 거죠. 반면 젊은 기사는 유입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을 벌기가 쉽지 않아요. 대구 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택시 근로자들의 60%는 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걸로는 가장이 한 가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대구택시협동조합 심경현 이사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심경현 / 대구택시협동조합 이사장

젊은 분들이 들어 오셔가지고는 택시업계를 못 버팁니다. 수입가지고 생활 자체가 안 되고 장래 비전도 안보이니까, 제일 큰 목표는 택시해서 나중에 개인택시인데 개인택시 장벽도 높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택시를 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구는 수익금 자체가 타시도보다 30% 적습니다. 대구는 한 달 평균이 330~350만 원 밖에 안돼요. 330만 원 다 줘도 적다고 하는데 사용자하고 나눠먹으려고 하면 둘이 전부 다 안 되잖아.

이도현 > 그러니까 택시나 버스 같은 운수업계가 고령운전자가 유입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군요.

신건 > 그리고 우리나라 시골 같은 경우는 고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잖습니까. 이런 시골은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이 정기적으로 다니기엔 수익이 나지 않으니까 교통 사각지대가 생길 수 밖에 없거든요. 1천 원 택시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RT가 있기는 하지만 결국 이 사람들이 불러야 오니까 30분이나 1시간 뒤에 올 차량을 기다리느니 그냥 본인이 끌고 나가는 게 속 편하지 않겠습니까. 또 농촌 농사일을 할 때 챙겨야 할 짐은 많은데 연세가 있다 보니 이걸 매번 수레나 이런 것에 싣고 갈 수도 없고, 비료나 농자재를 대중교통에 싣고 탈 수도 없으니 시골에서의 면허 반납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도현 > 들어보니 시골 같은 곳은 정말 반납을 하려고 해도 주저할 수 밖에 없는 환경들이 있군요.

신건 > 그래서 요즘은 고령운전자의 운전을 아예 막기보단, 운전을 안전하게 하는 쪽으로 해보자. 그래서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벌써 효과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교통안전공단 김혜빈 선임연구원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빈 /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경찰 손보 1차 시범 사업을 통해서 총 141명이 모집됐고, 그분들을 3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하는 경우에 약 701건의 페달 오조작 의심 사고가 예방이 되었는데요. 운전자들께서 이 장치를 장착하시고 시범 테스트를 하는 경우에도 브레이크를 밟으셔야 되는데 가속 페달을 밟으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해서 큰 사고가 나지 않을 수 있게 예방을 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거 외에도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운전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실제 운전을 할 수 있고 좀 더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해 하셨고 이런 장치가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그런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도현 > 테스트 중에도 페달 오조작 사례가 있다고 하니까 이 장치가 굉장히 필요하겠는데요.

신건 > 2029년부터는 새로 출고되는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에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게 되는데, 이것도 넘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이도현 > 어떤 거죠?

신건 > 이 장치를 달게 됐을 때 신차 가격이 높아지거든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달린 차량은 ‘현대 캐스퍼’ 뿐인데요. 우리가 흔히 뭐 차 샀다고 하면 “그 돈 주고 그걸 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대가 높습니다. 뭐 이 장치 때문은 아니지만 기술과 부품이 추가되기 때문에 차량가액이 높아지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요. 제가 어제 경북대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고령운전자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았을 때, 차 가격이 인상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어봤거든요.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함께 들어보시죠.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차 가격이 이미 비싼데 조금 더 올라도 사실은 비율로 따지면 클 거 같지 않고 사고 예방이 주효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가지고. 비용을 올려서 사고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니까.

고령운전자일 때 선택 옵션을 넣을 수 있는 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다 가격이 올라가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관 없을 거 같아요. 어차피 저는 새 차를 살 것 같지도 않고, 중고차를 사지 않을까 해서.

젊은 층한테 필요 없는 거면 의무까지는 조금 안해도 되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돈이 들어가는데 사회초년생이나 그런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선택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의무보다는.

이도현 >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자동차 구입 비용이 높아진다면 거부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군요.

신건 > 네, 그리고 인터뷰 한 학생 중에 들어보면 본인은 중고차를 탈 거 같아서 괜찮다는 의견도 있잖아요. 시골 가보면 좋은 트럭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거의 다 중고차를 사는데, 이런 차량은 의무 장착에서 제외돼 있거든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대당 4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적은 돈이 아니다 보니 스스로 돈을 들여 설치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거든요. 안전을 위해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런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금전적 지원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이도현 > 앞서 조현기 리포터의 취재도 그렇고 신건 기자의 리포팅 또한 들어보면 시민들의 의견이 참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드는 생각이 오늘 나누는 문제를 고령운전자 개인에게 부담을 전가할 게 아니라 제도적, 기술적 요인을 함께 보완도 많이 적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대경선 개통 1주년



대경선 개통 1주년(시민 체감·과제·발전 계획)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차정훈: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

차정훈: 여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신건: 안녕하세요.

김영아: 네, 반갑습니다.

신건: 맞습니다.

김영아: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을까요?

신건: 작년 이맘때인가요? 이 대경선 개통됐다고 제가 여기서 소개를 했었던 것 같은데? 네. 이게 벌써 개통 1주년이 됐다고 합니다.

김영아: 정말 시간 빠르네요. 그렇죠.

신건: 이 대경선 개통 1주년을 맞아서 생활 인프라는 어떻게 달라졌고 또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차정훈: 생활 인프라 달라진 게 그 왜관에 사는 제 친구가 대구 자주 옵니다.

신건: 어우 정말요

차정훈: 전에는 뭐 차 가지고 오면은 대구에 이제 어른 집이 있으니까 거기서 자고 이랬는데 지금 뭐하고 저녁 먹고 예 막차가 또 늦게까지 있더라고요. 하고 그냥 가버리더라고. 나중에 이래저래 계산하니까 버스 타고 집에 간 대구에 사는 저랑 왜관에서 대경하고 갔던 그 친구랑 집에 가는 시간이 비슷하더라고요.

김영아: 알았어.

차정훈: 완전히 달라졌는 것 같은데, 이게 벌써 개통된 지 1년이나 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셨을 것 같아요.

신건: 네 맞습니다. 이 대경선이 개통한 것은 말씀드렸던 것처럼 작년 12월 13일입니다. 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 전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힘차게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대구본부는 지난 5일 기준으로 대경선 이용객이 5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구미와 경산시 그리고 말씀하신 칠곡군 인구를 합하면 313만 명이거든요. 그러니까 지역민 1인당 평균 1.6회 대경선을 이용했다고 보면 됩니다.

김영아: 그러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어디였을까요?

신건: 안 그래도 코레일에서 관련 집계를 내봤더니, 동대구역의 이용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이 됐습니다. 동대구역 일 평균 이용객은 2773명으로 집계가 됐고요. 이어서 대구역, 구미역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이 동대구역이나 대구역 같은 경우는 백화점도 있고 또 주변에 시장이나 번화가가 있어서 이용객이 많았던 것 같고요. 이 구미역은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나 주민들이 대구 인프라를 누리려고 이용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차정훈: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셨는데 이용하신 분들 반응은 어때요?

신건: 이 대경선 개통 1주년을 앞둔 지난 12일에 제가 대경선 이용 승객들을 만나봤거든요. 이 대부분의 승객들은 대경선 이용에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우선 이용 이동할 수 있던 수 이동 수단이 이제 하나가 더 생겼다는 점이 이제 좋았다고 말을 하셨고 또 그 전에는 열차를 이용할 때 이 코레일 앱을 통해서 이제 그 열차를 예매를 했어야 됐잖아요. 이 교통카드 환승을 이제 이용을 할 수 없었는데. 네. 그런데 대경선은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보니까 만족한다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목소리

편하긴 하죠. 구미를 간다면 원래 선택지가 더 많아졌다. 원래 점심시간 때 구미로 가는 기차가 1대에서 2대 정도였던 거 기억하는데 이게 생겼으니까 4가지 선택지 정도가 되지 않았나? 기차역까지 올 때까지 정체가 돼서 2분 정도 늦어서 기차를 못 탄다. 아예 택시를 타고 가든가 그래야 하는데 그래도 안전장치가 하나 정도 더 생겼다. 그런 느낌. 시간대별이 자주 있어서 좋고 차가 자주 있어서 좋고 또 버스 타고 나오면 환승이 되가 좋은 것 같아요. 열차보다 저는 좀 편리한 것 같아요. 일반 열차보다 자주 있으니까 그게 좀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그 전에는 기차를 예매해서 와야 됐었는데 지금은 보지도 않고 그냥 와서 조금 기다렸다가 타면 되니까. 환승도 되고 그래서 편하긴 한 것 같아요.

차정훈: 뭐 버스나 지하철 타는 것처럼 와서 뭐 놓치면 기다리면 되니까.

신건: 네 맞아요.

김영아: 선택지가 많아졌다. 환승이 돼서 좋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이 대경선이 개통돼서 지역 상권도 살아났을 것 같은데, 어때요?

신건: 그 부분은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확인은 할 수가 없더라고요. 다만 주말마다 동성로의 축제나 공연이 이제 많이 열리거든요. 여기를 오가는 사람들이 꽤 늘었다고 합니다. 이 김성수 동성로 상인회 사무국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뭐 상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은 대경선 타고 온다는 분들 좀 만날 수 있거든요. 주말에 놀짱 축제를 또 해보면은 대경선 타고 오시는 분들도 왔다는 이야기 그런 분들도 만날 수 있고 상권이 전체적으로 대로변 중심으로 대중교통 전용 지구하고 그 옆쪽에 있는 메인 스트리트 있지 않습니까? 그 2개의 공실은 현저하게 많이 줄어들고 있어요. 메인 거리는 분명히 공실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아직 남은 과제

차정훈: 그런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걸까요?

신건: 부족한 열차 운행 횟수하고 좌석수가 좀 아쉽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대경선 운행 횟수는 평일은 100회, 주말은 98회입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주말에 264회 운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운행 횟수가 적고 배차 간격이 길죠. 또 2량 편성이라 매 운행 때마다 혼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에 사고 일어나서 오는 시간대가 변경이 되다 보니까 제가 직접 찾아보지 않고서는 즉각적이지 않아서 그런 게 좀 불편하지 않나. 불편한 거는 이제 자리가 많이 없으니까 앉을 때가 자리가 많이 없으니까 그게 좀 불편하지. 배차 간격이 큰데 칸은 작으니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번 탈 때마다 그 점이 좀 불편하긴 한 것 같아요.

차정훈: 저는 아직 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되면 굉장히 복잡해서 계속 서서 가셔야 되겠네요.

김영아: 우리 1년 전에도 이런 얘기 했었어요. 부족한 열차 운행 횟수, 배차 간격, 좌석 수 이야기 했었거든요.

신건: 그때보다 더 줄었어요.

김영아: 코레일에서는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린다거나 객차를 늘릴 계획은 없을까요?

신건: 플랫폼 자체가 2량 기준으로 설계돼 있고, 코레일에서는 혼잡도가 절반을 넘긴 정도라고 합니다. 출퇴근 시간 1~2시간에만 몰리고 나머지 시간대는 여유가 있어 평균 수송 분담률이 낮아지는 상황이라, 수송 분담률이 높아지지 않는 한 증편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차정훈: 발전 계획이 있을까요? 어때요?

신건: 내년 2월에 경북 칠곡의 북삼역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북삼역은 구미와 칠곡 경계 부근에 위치해 칠곡 북삼읍 수요와 구미 오태동 일대 교통수요를 모두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삼역이 개통되면 구미까지는 12분, 서대구역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가칭 원대역 조성도 추진 중인데, 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과는 별도의 역사여서 철도와 도시철도 간 환승 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동 통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아: 윤숙달님께서 대경선 저는 아직 한 번도 안 타봤는데요. 타봐야겠어요?

신건: 그거 타고 구미역 가시면 정말 편하게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차정훈: 8744님이 대경선이 편하긴 한데 무궁화랑 요금 차이가 없어서 그냥 무궁화 탑니다.

신건: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별로 차이가 없어가지고 그냥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교통수단만 늘어났다, 이 점이 장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고요.

김영아: 미스터 강 님께서는 왜관 택시 손님은 귀합니다 라고 주셨어요.

차정훈: 플랫폼 문제도 있고 출퇴근 시간 혼잡도도 있고, 개선될 부분만 개선된다면 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김영아: 오늘은 개통 1주년을 맞은 대경선의 시민 체감을 들어봤고 앞으로의 발전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신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정훈: 네 고맙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옵니다.

2025년 12월 2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겨울철 도로 사고 예방 대책 점검


차 :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 : 오늘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 매년 겨울이 되면 도로가 미끄러운 경우가 평소보다 많잖아요.오늘은 지자체가 이런 노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또 차량이 미끄러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 요령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김 : 대구는 그래도 차량 미끄럼 교통사고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안 나는 편 아닌가요?
신 : 그렇지는 않습니다. 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요.지난 2021년 12월부터 작년 2월까지 3년간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가 대구에서는 3천 450여 명, 경북에서는 7천 240명이 발생했습니다.그러니까 총 1만 명 이상인데, 이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높은 수치이고, 특히 경북은 교통사고 이송 환자 수에서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 : 그러면 현재 대구에서는 이런 겨울철 도로 사고를 막기 위해어떤 대책을 시행하고 있나요?
신 : 우선 대구 주요도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맡아 제설, 제빙 같은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공단은 앞서 지난 27일에 동절기 제설작업 대비 최종 실전 모의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폭설과 블랙아이스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는데요.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허성길 도로포장팀장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성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도로포장팀장
저희가 총 20개 노선입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6개 노선하고, 일반국도 14개 노선 해가지고 164km에 대한 제설에 대한 담당을 하고 있고, 일단 저희가 예상 적설 3cm 미만과 3cm 이상으로 2개의 구간으로 나눴습니다. 저희가 3cm 미만 단계는 비상 2단계 정도로 가용인력의 한 60% 정도를 동원을 하고, 적설량이 3cm 이상 정도 되면 인원의 92%를 투입합니다. 그리고 저희 제설 자재는 3년 치 평균 1회 최대 사용량이 182톤 정도 되더라고요. 거기에 5회분으로 해서 930톤 정도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임차 장비는 바로 출동을 대기할 수 있도록 15대를 항상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김 : 주요도로는 보면 제설대책이 잘 이뤄지는데 사실 골목길에서 사고 나는 경우도 적지 않잖아요.이런 곳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신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요 도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제설 대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다만 주택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는 각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대구시도 골목길이나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구간에 대해서 소형 제설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대구시 김성근 자연재난과장의 말을 들어 보시죠.

김성근 대구시청 자연재난과장
대설 시에 주요 간선도로 54개 노선에 대하여 제설 장비와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교통 두절 구간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결빙 취약 구간을 특별 관리하는 등 강설 및 도로 결빙에 대비한 제설 자재와 장비도 이미 다 확보하였습니다. 인도와 이면도로는 행정 인력만으로 제설 작업에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들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쓸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차 : 고속도로에서도 미끄럼 사고가 굉장히 자주 발생해잖아요.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뤄지는 대책이 없나요?
신 : 운영 주체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도로 관리를 하는데요.이미 수도권에 한파가 한 번 몰아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도로공사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미 제설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도로공사는 제설자재와 장비, 인력을 지난 제설기간보다 더 많이 확보했다고 하는데요. 한국도로공사 김종범 차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범 한국도로공사 차장
먼저 제설 자재인 소금과 염화칼슘 총 17만 톤을 사전에 충부니 확보하였고, 제설 작업을 위한 인력 305명을 투입 그리고 장비 227대를 운영하여 제설 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부 및 8개 지사에서 재난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여 고속도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비상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 : 운전자의 대책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운전자들이 대처해야 할 방안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신 : 우선 운행 전에 기상정보와 결빙 취약구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죠.그리고 타이어와 전조등, 와이퍼 등을 출발 전에 점검해서 제동력과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주행 시에는 앞차와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3배로 확보하고,급가속이나, 급회전, 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터널 출입구나 교량 위, 고가도로에서도 속력을 유지하고 가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이런 곳은 햇빛이 비치는 곳과 다르게 살얼음이나 습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차량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반드시 속도를 줄여서 통과해야 합니다.

김 : 이런 것을 다 하더라도 차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 : 운전 중 차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면 갑자기 당황에서 제동장치를 세게 밟고, 핸들을 반대쪽으로 꺾는 경우가 많거든요.이게 굉장히 위험합니다.침착함을 유지하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둔 다음 감속페달을 부드럽게 밟아서 차량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한국도로교통공단 누리집에 결빙도로 안전수칙을 공개해놨으니까요.시간이 나실 때 참고하시면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 : 오늘은 겨울철 도로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관별 대책을 들어봤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갑작스런 신천동로 정체, 왜 막혔나?



차 :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인사)
김 :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 어제 신천동로가 많이 막혔다면서요?

차 : (답)
신 : 네. 어제 CCTV를 보니 신천동로가 차량으로 꽉 막혔고, 많은 시민분들도 제보를 주셨습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차로 보수 작업을 하며 초속경 시멘트를 발랐는데, 여기에 차량이 빠지면서 한 개 차로가 완전히 막힌 겁니다. 사고가 왜 발생했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 :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해 주세요.
신 : 사고는 어제 저녁 5시 22분에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했고 통행은 5시 15분에 재개했는데요. 몇 대의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뒤 한 차량의 바퀴가 빠지며 사고가 났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말입니다.

[1번 인터뷰 / 24초]
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초속경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일정 시간 양생 후 통행을 시켰습니다. 오늘 타설한 곳 중 마지막 구간이었는데, 공단에서는 양생이 됐다고 판단했으나 막상 차량이 지나가자 양생이 덜 되어 바퀴가 빠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 : 통행 재개 후 7분 만에 차량이 빠진 거네요.
신 : 그렇습니다. 공단은 무태교~상동교 8.2km 구간 개선 공사를 진행 중인데 어제 처음으로 세 곳을 작업했습니다. 초속경 시멘트는 약 3시간이면 굳지만, 어제는 날씨가 매우 추워 양생 속도가 늦어졌습니다. 나머지 두 곳은 괜찮았으나 이 구간은 문제가 생긴 겁니다. 공단 관계자 말 이어서 듣겠습니다.

[2번 인터뷰 / 25초]
8시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16시 반~17시 사이에 마무리했습니다. 차량이 막히는 것 같아 교통 개방을 했는데, 양생 시간이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세 군데를 보수했는데 두 곳은 문제없어서 마지막 한 곳도 개통했지만, 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김 : 현장에서 판단이 잘못된 걸까요?
신 : 판단 문제도 있지만 여러 요인이 겹쳤습니다.
차 : 어떤 요인들이 있었나요?
신 : 초속경 시멘트는 상온에서 빨리 굳지만, 어제는 한파 예비특보가 있을 만큼 추웠습니다. 기온이 낮으면 양생이 더 오래 걸립니다. 평상시처럼 3시간 뒤 개통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죠. 교통안전시설 전문업체 관계자 의견입니다.

[3번 인터뷰 / 35초]
0도 아래로 내려가면 공사를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지상 온도 3도면 바닥은 거의 0도라고 봐야 합니다. 초속경이라도 두께가 두껍고 범위가 넓으면 금방 굳지 않습니다. 긴급하게 조금만 하는 경우엔 3시간이면 마르지만, 도로처럼 30㎝ 두께에 몇 미터를 작업하면 속까지 굳지 못합니다.

김 : 어제 작업 환경 자체가 어려웠던 거네요.
신 : 네. 그리고 사고 차량이 친환경차라 배터리 무게가 있어서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무겁습니다. 앞차는 지나갔지만,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며 윗부분만 굳고 속은 덜 굳은 도로가 버티지 못한 거죠.

차 : 청취자분들은 교통 통제도 엉망이었다고 하던데요.
신 : 신천동로는 신호와 분산 가능한 도로가 있어 통제를 잘하면 흐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금방 해결될 거라 판단한 건지 아쉬움이 많았고, 청취자 한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4번 인터뷰 / 49초]
왜관에서 범어동까지 2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이 정도로 막히면 경찰이 와서 신호 조작을 해줘야죠. 그 구간만 지나면 차가 잘 가는데, 신호 때문에 더 막혔습니다. 그리고 상황 안내도 늦었습니다. 사고를 알고 있었다면 교통방송에 빨리 알려 우회할 수 있게 해줬어야 합니다.

김 : 공단에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나요?
신 : 네. 동시 작업 구간을 줄인다고 합니다. 어제 세 곳을 작업했는데, 교통량을 고려해 통행제한을 빨리 풀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 기간은 2~3일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양생 시간을 더 확보하고, 공단 차량을 먼저 지나가게 해 굳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5번 인터뷰 / 46초]
재발 방지를 위해 시공량을 줄이고 단면을 줄일 수 있다면 그런 방식으로 진행해 양생 시간을 단축하겠습니다. 신천동로는 오후 4시 이후 차량이 많아 4시간 양생 원칙을 지키려고 합니다. 또 2.5톤 이상 차량으로 먼저 시험 주행해 문제 여부를 확인하겠습니다.

차 : 시민 안전을 위한 공사인데, 편의를 최대한 챙기려다 생긴 사고 같네요.
신 : 네. 도로 공사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교통 통제라고 합니다. 차량 흐름을 막을 수 없어 민원이 생기고, 이런 부담 때문에 초속경 시멘트 같은 방식이 등장한 것 같지만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김 :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2025년 11월 4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란?



차: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인사)
김: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엊그제 봄이었는데 벌써 겨울이 찾아왔죠? 그런데 겨울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미세먼지~


차: 맞아요. 겨울철 미세먼지도 만만치 않죠.
신: 맞습니다. 겨울만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는데요. 도심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겨울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도심 진입을 막는 건데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1차 모의단속이 실시됐습니다.

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도심 진입을 막는 이유가 있나요?
신: 도심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이 경유차라는 분석 때문인데요. 당시 수도권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배출원을 조사해봤더니 전체 미세먼지 중 22%, 즉 5분의 1이 노후 경유차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돼 시민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차: 그런데 이렇게 사전에 단속을 한 경우가 있었나요?
신: 대구에서는 2022년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이 노후 경유차인지 모른 채 운전하는 경우가 있어 모의 단속을 통해 계도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 이태희 대기개선팀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태희 /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 대기개선팀장
“실제 계절관리제 시행에 앞서 단속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및 5등급 차량 소유자들에게 운행 제한 제도를 사전에 홍보하여 제도 시행 시 과태료 부과 등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유도하는 등 제도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사전 점검과 대시민 홍보가 모의 단속의 실시 목적입니다.”

김: 그럼 이번 모의 단속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신: 제가 인터뷰를 하려고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를 방문해봤는데요. 벽면의 큰 디스플레이에 실시간 단속 현황이 뜨고 있었습니다. 대구에서는 도심 속 22개 지점에 설치된 30대 카메라가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태희 대기개선팀장의 말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태희 /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 대기개선팀장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시스템 단속은 전국 17개 지자체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운행 제한 통합관제 시스템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5등급 차량은 17개 지자체에서 운행할 경우 자동으로 단속 대상이 구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 모의 단속에서 단속되면 과태료를 내야 하나요?
신: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모의 단속의 취지가 ‘계도’입니다. 그래서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고요. 차주에게 운행제한 대상 차량이라는 문자메시지가 갑니다. 그러면 차주는 ‘아, 이 차는 도심으로 오면 안 되겠구나…’ 생각해야 하는 거죠. 다만 12월부터 계절관리제가 본격 시행되면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김: 모의단속 때 문자를 받았던 분이 같은 차로 다시 도심에 오면 단속되는 건가요? 혹시 아예 도심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나요?
신: 계절관리제는 12월부터 3월까지 시행됩니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는데요. 아예 못 들어오는 건 아니고,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즉 활동량이 많은 시간대에 진입할 경우 단속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경제적 여건이나 기타 사유로 5등급 차량을 운전할 수밖에 없는 경우 일부는 단속에서 제외됩니다. 이태희 팀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태희 /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 대기개선팀장
“경찰·소방·군용 등 긴급차량과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 표지 발급 차량은 제외되며, 영업용 차량 및 시 조례에서 정한 저감 장치 장착 불가 차량 수급자, 차상위 계층 소유 차량, 소상공인 확인서 제출 차량은 한시적으로 단속이 제외됩니다.”

신: 추가적으로 예외가 아닌 차량 소유주에게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설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차: 프로그램 시작할 때 1차 모의단속이라고 했는데, 2차도 있나요?
신: 네, 다음 주 월요일인 이달 10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2차 모의단속이 시행됩니다. 1차는 일주일간 진행됐던 것과 달리 조금 더 길게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문자와 전광판 등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태희 팀장의 계획 들어보시죠.

이태희 /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 대기개선팀장
“우리 대구시는 5등급 차량이 2만 대 정도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광판·환경 블로그·시정 소식지 등을 통해 5등급 차량의 운행 자제를 홍보하고 있으며, 차량 소유주에게는 안내 홍보문 등을 발송했습니다.”

차: 혹시 추가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 있을까요?
신: 특히 경북에 사는 분들, 대구에 볼 일이 있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특·광역시에만 시행되기 때문에 경북에서는 단속되지 않지만, 대구로 무심코 들어왔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태희 팀장의 말입니다.

이태희 /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 대기개선팀장
“제7차 계절관리제 운행제한 시점을 앞두고 깨끗한 대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운행 제한 대상 차량의 운행은 자제해주시고, 자가용 운전은 조금씩 줄이는 등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모두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큰 힘이 됩니다.”

김: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tbn] 출발! 대구대행진 - 영남일보와 함께하는 도로 위 안전모드 ON / 스텔스 차선 (중)

류 :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최고운전 프로젝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지역일간지 영남일보와 함께 합니다. 지난달부터 낮에는 잘 보이지만 밤에는 잘 보이지 않는 ‘스텔스 차선’을 주제로 얘기 나누고 있죠.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건 : 인사

류 : 오늘은 스텔스 차선이 발생하는 이유부터 살펴주신다고요?
신건 : 네, 차선 설치와 관련해서는 크게 설치 시의 어려움과 행정상의 어려움,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설치상의 어려움으로는 교통 통제와 날씨, 설치 불량 같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교통 통제부터 살펴보면요. 차선을 설치할 때 도료가 충분히 마를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류 : 하긴, 그렇죠. 도로에 페인트만 칠한다고 끝이 아닐 테니까요. 마르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겠죠?
신건 : 네, 차선은 도로의 고열이나 차량이 차로 변경할 때 발생하는 충격들을 모두 견뎌야 하기 때문에 도료를 불로 녹여서 쓰는데요. 이게 완전히 마를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도로를 통제해야 해서 민원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성배 도로시설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교통 통제입니다. 보수공사 시 도로의 부분 통제는 불가피한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정체와 민원이 어려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류 : 도색작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난감하겠습니다. 민원이 상당히 많은 모양인데요?
신건 : 네, 차선을 설치하는 방식에는 융착식과 상온식이 있는데요. 융착식은 도료를 녹여 쓰는 방식이고, 상온식은 우리가 아는 페인트를 바르는 방식입니다. 융착식은 내구성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도료가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시내 주요 도로를 30분간 통제하기는 어렵다 보니, 마르기 전에 철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차선을 설치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정해져 있어, 실제로 작업 가능한 날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류 : 아, 맞네요. 날씨도 고려해야겠군요?
신건 : 네, 차선도색업체 관계자 말에 따르면 도로가 충분히 마른 상태에서 설치해야 오래가지만, 비·눈·안개 등 기상 여건에 따라 같은 원료를 써도 내구성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또 설치가 불량하면 바퀴자국이 남거나 반사재가 제대로 붙지 않아 성능이 떨어집니다. 구의회에서 스텔스 차선 문제를 제기한 이진욱 대구동구의회 의원의 말입니다.

“도료에는 ‘글라스 비드’라 불리는 작은 반사재가 섞여 있어 처음에는 차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량 마찰과 기후 영향으로 유리알이 닳고 떨어져, 야간이나 우천 시 차선 반사율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신건 : 그리고 융착식이 아닌 상온식을 쓰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상온식은 내구성이 약해 금방 지워진다고 합니다. 교통안전시설 전문업체 최태복 대표이사의 말입니다.

“페인트 같은 경우는 칠을 하고 바로 말라버리면 유리알이 침투가 안 됩니다. 그러면 접착력이 떨어져 붙어 있질 않아요. 페인트하고 융합이 돼야 붙어 있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 휘도가 떨어지죠.”

류 :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과학적이네요?
신건 : 네, 지난달 청취자 문자 중에 ‘도색 현장에서 유리알을 그냥 뿌리는 걸 봤는데 맞느냐’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확인 결과, 맞습니다. 도료와 유리알을 미리 섞으면 유리알에 도료가 묻어 빛 반사가 약해지기 때문에, 차선을 완성한 후 유리알을 위에 뿌리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류 : 청취자 질문까지 챙겨주셨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앞서 말씀하신 행정상의 어려움에는 어떤 게 있습니까?
신건 : 행정상의 어려움은 예산과 인력 문제입니다. 대구의 차선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아세요?

류 : 수백 킬로미터쯤 되나요?
신건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7~8월 폭 20미터 이상 관리도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차선 길이가 약 1만 600km에 달했습니다. 지구 둘레의 4분의 1에 해당하죠.

류 : 와, 엄청나네요. 폭 20미터 이상 도로만 따진 거니까 실제로는 더 길겠군요?
신건 : 네, 이렇게 많다 보니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공단은 차선 상태를 1~5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는데, 1등급은 신규 도색, 5등급은 재도색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예산 한계로 5등급 중 급한 곳만 우선 보수하고 있습니다.

류 : 예산이 부족할 수밖에 없겠네요. 도로는 늘어나는데 예산은 줄고 있으니.
신건 : 맞습니다. 대구시 도로 예산은 2023년 15억, 2024년 10억, 올해는 6억으로 매년 줄고 있습니다. 대구시 안병락 도로과장의 말입니다.

“재정상 조금씩 비기 때문에, 향후 예산을 확보해 도색해야 합니다. 지워져 있는 건 빨리 하고, 나머지는 천천히 해야겠죠. 계속 예산이 늘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류 : 차선만 잘 관리돼도 사고를 줄일 수 있을 텐데, 돈이 없어 못한다는 게 안타깝네요. 또 다른 문제점은요?
신건 : 차선 도색 공사 발주 시기가 겹치다 보니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휴가철, 명절, 연말에 집중 발주돼 인력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겁니다. 교통안전시설 전문업체 최태복 대표이사의 말입니다.

“여유 있을 때 하면 좋은데 꼭 동시에 발주해서 인력이 항상 모자랍니다. 몇 달만 일하고 쉬는 구조라 인력 유지가 어렵고, 급하게 모은 인력으로 공사하다 보니 위험성도 있습니다.”

류 : 차선이 잘 안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네요.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건 기자,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신건 : 인사

류 : <최고운전 프로젝트>, 지금까지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tbn] 달리는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경주 APEC, 경호 진공상태란?

차 :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 :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 내일부터 경주 보문단지를 비롯한 APEC 행사장 일대가 이른바 ‘진공상태’가 되는데요, APEC 행사를 앞둔 경주, 지금 어떤 상황이고, 또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 : 저희가 계속 말씀드리고 있지만, APEC 정상회의 참석하는 외국 정상 얼굴 보겠다고 이 기간에 경주 가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경주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 경주 방문은 자제해주시기 바라고요, 방금 말씀하신 ‘진공상태’, 어떤 조치인지 설명해주시죠.
신 : 쉽게 말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문제의 원인을 아예 제거하는 겁니다. 좀 극단적인 예시이긴 한데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최고의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김 : 자동차를 없앤다 아닐까요?
신 : 맞습니다, 자동차를 없애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겠죠. 이것처럼 아주 작은 위협조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일정 구역을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해 위험요인을 원천 차단하는 것, 이게 경호에서 말하는 ‘진공상태’입니다.

차 : 이 진공상태가 경주에 도입된다는 건데, 예전에도 이런 진공상태가 이뤄진 적이 있나요?
신 : 네. 2000년 서울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 경호 역사상 처음으로 ‘진공상태’ 수준의 초고도 통제 경호 체계가 이뤄졌습니다. 당시 정부는 ‘ASEM 경호안전통제단’을 설치해 대통령 경호실·경찰청·국정원·군이 합동 작전을 펼쳤고, 코엑스·강남 일대 반경 1.5km를 경호구역으로 설정, 약 3만 명이 투입됐습니다. 출입 인원은 사전 등록 없이는 접근이 불가했고, 기자들도 3중 검색대를 거쳐야 했습니다.

김 : 경주에서도 사전 등록 없이는 접근이 힘들겠죠?
신 : 맞습니다. 이번 APEC 경호는 가장 광범위하고 입체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됩니다. 보문단지 일대에는 근접·중간·외곽 3선 경호가 이뤄지며, 대통령 경호처가 회의장과 숙소 주변 근접 경호를, 경찰 특공대·폭발물처리반이 중간 경호를, 기동순찰대·교통경찰·소방 합동대가 외곽 도로 차단을 담당합니다. 이동 동선은 비밀로 관리되고, 경찰은 보문단지에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드론 출몰에 대비해 전파 교란·드론 무력화 장치가 배치되고, 장갑차·헬기 등 지상·공중 테러 대비체계도 갖췄습니다.

차 : 거의 군사작전 수준이네요.
신 : 그렇습니다. 정상 대상 근접경호는 대통령급 수준으로 이뤄지며, 경주시내에서도 예고 없이 도로 통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 : 내일부터 당장 통제가 이뤄지는 곳이 있다면서요.
신 : 네. 경북경찰청은 내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물차의 경주 진입을 금지합니다. 경북경찰청 권홍만 교통안전계장 말입니다.

권홍만 / 경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APEC 기간 동안 경주 지역으로 진입하는 화물차 통행 제한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주 시내 서라벌대로 등 16개 구간에 대해 2.5톤 이상 화물차와 총중량 10톤 이상 특수차량·건설기계의 통행을 제한합니다. 또한 주요 기동로의 교통량 집중으로 인한 혼선 및 사고 방지를 위해 일시적 통행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차 : 우선 화물차들은 경주 외곽부터 진입이 막히겠군요.
신 : 네. 비표를 부착한 APEC 행사 차량을 제외한 화물차는 정해진 구간을 통행할 수 없습니다. 전면 제한 구간은 북경주IC~용강삼거리, 남경주IC~배반네거리, 내남교차로~나정교사거리로, 2.5톤 이상 화물차와 총중량 10톤 이상 특수차량이 대상입니다.

김 : 이 차량들은 우회해야겠네요.
신 : 네. 행사차량이 아니면 해당 구간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교통경찰 배치와 원거리 우회 안내, 현수막·안내판으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차 : 일반 차량은요?
신 : 정상들이 경주요금소에서 서라벌대로·경감로·보문로를 거쳐 보문단지(약 21km)로 이동할 때는 화물차뿐 아니라 일반 승용차도 허가 차량만 통행 가능합니다. 도착 시간은 비공개라 예고 없는 통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김 : 통제도 잦고, 시내 진입도 어려우니 경주 방문은 자제해 주세요.
신 : 네. 설령 보문단지에 들어가더라도 주차 통제가 이뤄져 곧바로 적발됩니다. APEC 준비기획단 김태하 교통지원팀장 말입니다.

김태하 / APEC 준비기획단 교통지원팀장
“보문단지 내 주차장은 경호안전통제단이 관리합니다. 블루·옐로우·레드존 등 구역을 설정해 비표가 있는 차량만 주차할 수 있도록 운영합니다.”

차 : 이야기를 들어보니 보문단지 진입 자체가 쉽지 않네요.
신 : 시내버스도 통제됩니다. 보문단지 내 정류장 34곳이 일시 폐쇄되고, 10·11·16·18·100·150·700·71·1150·110번 등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보문단지에 진입하지 않습니다. 행사 기간은 불편하겠지만, 11월 2일 이후 APEC 유산 프로그램을 즐기시면 더 좋겠습니다.

김 :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tbn] tbn 대구매거진 / 이재명 대통령 대구 타운홀미팅 전화연결

tbn 대구매거진 오늘은 금요일 순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매거진에서 부동산 팩트체크를 통해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에 대해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그와 관련한 타운홀미팅을 가졌습니다. 현장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대구 엑스코에 나가 있는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 연결합니다. 신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다섯 번째 타운홀미팅이 조금 전 오후 4시 10분에 끝이 났습니다. 당초 오후 3시 30분 종료 예정이었지만, 대구 시민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40분가량 늦어진 4시 1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은 고향에 와서 기쁘다며 친근감을 강조했습니다.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이라며, “사람들이 지방에 내려와 살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수도권 집중화 등 부작용이 있었다”며 “이제부터라도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내일을 움직이는 스마트 도시 대구’라는 구호 아래 대구의 지역 발전 비전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대구를 바이오 메디컬 첨단산업 기지화, AI 로봇 수도 조성, 모빌리티 기술 발전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전에 선정된 300명의 대구 시민이 참석해 여러 질문을 했습니다. 주요 질문은 의료정책 개선에 관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한 시민은 “식약처의 소아 희귀질환 치료 실효 승인 기간이 너무 길다”며 유연한 제도 운영을 요청했습니다. 또 의료 바우처 확대와 발달장애 치료 인프라 개선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교통 관련 질문도 많았습니다. 지역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해 이 대통령은 “재정 문제가 있는 만큼 충분히 검토해 실현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패스 확대와 DRT(수요응답형 교통) 취약지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 문제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무거운 주제이지만 현재 개선책을 마련 중이며, 올해 안에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함지산 산불 당시 헬기 추락으로 숨진 고 정궁호 기장의 장녀도 참석해 소방 안전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엑스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tbn] 출발! 대구대행진 - 최고운전 프로젝트 / 고령자 교통사고 다발지 현장점검

류 :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최고운전 프로젝트>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신건 기자와 함께 교통사고 다발지 합동점검 내용을 나눠보겠습니다. 신건 기자, 어서 오십시오?
신건 : 인사

류 : 지난주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에 이어서 오늘은 고령자 교통사고 다발지 현장점검 소식을 준비하셨죠?
신건 : 네, 수성구 시지광장약국 부근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이곳이 교통사고 다발지로 선정된 이유를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안소영 차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안소영 /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시지광장 약국 부근은 실제로 어르신 보행사고 다발지로 선정됐습니다. 총 9건의 사고 중 사망사고가 1건, 시내버스 차내 사고가 3건, 정차된 차량과 관련된 사고가 몇 건 있었고, 나머지 두 건은 자전거와 보행자 간 추돌 사고였습니다.”

류 : 한 도로에서 사고가 9건이나 난 건가요?
신건 : 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도로에서만 발생한 사고입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 피해가 많았습니다. 주요 원인은 세 가지로 꼽혔는데요, 첫 번째는 불법 주정차 차량입니다. 현장 점검에서 나온 이야기 들어보시죠.

“노점상 차량이 많아 단속이 어렵습니다. 하루 한 번만 단속되다 보니 ‘벌금 내고 말겠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정체가 없다는 이유로 단속이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불법 주정차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류 : 불법 주정차 차량이 사고의 큰 원인이군요?
신건 : 맞습니다. 상습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할 때 긴장해야 합니다. 차량 사이에서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버스가 급정거하게 되고, 승객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죠. 실제로 이 도로에서만 이런 유형의 사고가 3건 있었습니다.

류 : 강력한 단속이 필요할 것 같은데, 생계와 직결된 부분이라 쉽진 않겠네요?
신건 : 네, 현장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소영 차장 이야기입니다.

안소영 /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이곳은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상가가 밀집해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추가 시설 보완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류 : 시설은 다 갖춰졌지만 사람이 지키질 않으니 문제군요?
신건 : 그렇습니다. 서울 돈암동에서도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버스가 추돌한 사고가 있었는데, 같은 위치에 반복적으로 주차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2018~2020년 사이 불법 주정차로 유발된 사고가 1,400건 이상이었습니다. 명백한 불법이라는 점,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류 : 두 번째 문제점은 어떤 겁니까?
신건 : 이곳은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조성돼 있습니다. 현장 의견을 들어보시죠.

“보행자가 많다 보니 자전거 도로 위를 걸어 다닙니다. 폭이 좁아 왕복 주행이 어렵고, 기준상 2.4m가 돼야 하지만 현재는 2m도 안 됩니다. 보행자와 자전거의 충돌 위험이 상존하는 구조입니다.”

류 : 자전거와 보행자가 엉키는 위험한 상황이네요?
신건 : 네.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자전거 도로를 바깥 차로에 두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시인성 확보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류 : 마지막 세 번째 문제점은요?
신건 : 달구벌대로에서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는 이면도로 구간입니다. 주차장이 많고 경사가 있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현장 의견입니다.

“경사로 특성상 운전자가 보행자를 바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어두운 노면 상태도 시인성을 떨어뜨립니다. 단차를 평탄하게 보완하고 도막 포장을 통해 시야를 개선해야 합니다.”

류 : 사각지대마저 걱정이군요?
신건 : 네.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는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게다가 사유지 구간이 많아 개선도 쉽지 않습니다.

류 : 세 가지 모두 만만치 않은 문제인데, 어떤 조치가 이뤄졌습니까?
신건 :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소영 차장의 설명입니다.

안소영 /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불법 주정차 차량, 주행 차량, 보행자가 혼재된 위험 구간입니다. 이면도로 진입 차량 속도 저감을 위해 과속방지턱과 속도저감시설을 설치하고, 교차로 진입부에는 주정차 금지선과 노면 표시를 추가해 감속 운행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류 : 다행히 개선안이 마련됐네요.
신건 : 네. 노점상과 사유지 등 현실적 제약이 있었지만, 그 안에서도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돋보인 현장 점검이었습니다.

류 : 신건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신건 : 네, 감사합니다.
류 : <최고운전 프로젝트>, 지금까지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tbn] 달리는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APEC 교통대책



차: 헷갈리거나 내가 잘 모르는 도로 법규를 알려드리는 시간!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 추석 이후 처음이네요.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다음주부터 APEC 정상회의가 경북 경주에서 치러지는데요.세계 정상들이 오는 회의다보니 교통대책도 중요하거든요.그래서 오늘은 APEC 관련 교통 대책, 어떤 것들이 이뤄지는지 알아봤습니다.

차: 경주 APEC이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잖아요.외국 정상들에게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면 교통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요.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신: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것은 수송 대책입니다.

김: 외국 정상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회의장에 도착할 수 있는 대책들을 말하는 거죠?
신: 그렇습니다. 외국 정상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부터 의전은 시작되는데요. 
대부분의 정상들이 부산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고,대구공항이나 포항경주공항,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이 경우엔 특별 편성된 전용 KTX와 차량으로 수송할 예정인데,APEC 준비기획단 김태하 교통지원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하 / APEC 준비기획단 교통지원팀장
김해공항에서는 안내 데스크를 설치해서 통역이 가능한 분들이 배치가 되어 가지고 28인승 리무진을 가지고 운송을 하게 됩니다. 하루에 아침 7시부터 저녁 23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고, KTX도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안에 생수나 각종 홍보물을 비치를 하고, 또 QR코드를 앞에다가 설치를 해서 거기다가 QR로 들어가게 되면 숙소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숙소 홈페이지 안에는 셔틀 노선도와 시간표가 다 나오거든요. 셔틀이 돌아가는 노선하고 일정이 나오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자기가 어떻게 갈 것인가, 어디에서 차가 어떻게 갈 것인가 하는 거 전부를 알 수 있도록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차: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는군요.
신: 그렇습니다. 제가 이번 취재를 위해 경주에 다녀왔는데 시내도로, 고속도로 할 것 없이 깔끔하게 포장이 됐더라고요.특히 정상들은 김해공항에서 경주를 많이 오갈거 같은데,한국도로공사 김연 차장에게 APEC 기간 고속도로 준비사항과 어떤 조치가 이뤄지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김연 / 한국도로공사 차장
저희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참석하신 분들이 이용하시는 김해공항에서 경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138km 구간을 약 159억 원을 들여서 도로 포장 보수, 교량 보수, 방음판 및 가드레일 보수, 차선도색 등 전반적인 정비 중에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건천 IC의 명칭을 서경주IC로 변경해서 경주 IC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서경주 IC로 분산시켰으며, 종전 대비 경주 시내 도착 소요시간을 30분 정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 AI CCTV를 활용하여 경주 IC 정체를 감지하여 실시간으로 VMS에 자동 표출될 뿐 아니라 내비사의 정보 제공을 통해 적극적인 우회도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외국인 방문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동안 경부고속도로 평산, 건천 등 4개 휴게소에 기존 종합 안내소를 APEC 인포메이션 센터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 도로도 잘 닦아놨고, 편의시설도 잘 조성을 해놨고, 안전시설물도 설치를 했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언제 어느때 발생할지 모르잖아요. 그에 대한 대책도 있나요.
신: 네, 경찰과 APEC 기획단에서는 차량을 관제하고 있어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APEC 준비기획단 김태하 교통지원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하 / APEC 준비기획단 교통지원팀장
셔틀버스 같은 경우는 김해공항에서 경주로 오는데 이 차가 어디쯤 오고 있다. 이런 걸 관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가 나거나 하면 바로 거기서 연락이 되면 어디에 사고 나는 기점이라든가 이런 게 바로 되기 때문에 사고 처리반이 가서 처리를 하거나 이런 것은 지금 준비를 계속 하고 있고요. 정상들은 별도의 정상 차량이 제공이 되거든요. 모터케이드라고 해서 한 12대 정도가 콘보이하고 정상차량들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신: 그리고 정상들이 고속도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한국도로공사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한국도로공사 김연 차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연 / 한국도로공사 차장
APEC 정상회의 기간은 고속도로 이용과정에서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희가 APEC 기간 동안에는 APEc 경로 구간에 안전 순찰팀 1개 조를 추가 배치하고, 화물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서 수거 차량과 돌발 차량 돌발 상황 대비를 위해서 대형 구난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신속한 사고 처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차: 이동에는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송 대책 말고 어떤 대책이 있나요.
신: 두 번째로는 교통 통제입니다.아무래도 세계 각국 정상들이 오는 만큼 경호에도 그만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고, 도로도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경북경찰청 권홍만 교통안전계장에게 APEC 대비 교통 통제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권홍만 / 경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이번 APEC 기간 동안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서 경찰에서는 차량 자율 2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토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셔틀버스 운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 경찰들이 경주지역 2백여 개 교차로에 배치되어 교통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곽지역, 도심지역, 주요 지점에 순찰차와 사이카를 배치하여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 APEC이 열리는 기간에 경주에 가는 것은 피해야겠는데요.
신: 그렇죠? 그리고 정상회의가 열리는 29일 0시부터 다음달 1일 오후 2시까지 경주시 보문단지 등 주요 구간에는 행사 차량 외에는 일반차량 통행이 제한되는데요.이 부분은 다음 주에 ‘진공상태’에 대해 알려드릴 때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차: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들 얼굴 한 번 보겠다고 굳이 가려는 분들 계실 텐데, 주차도 어렵고, 또 허가받지 않으면 들어가는 것도 어려우니까 궁금하시더라도 가급적 참아주시기 바랍니다.교통 통제까지 들었습니다. 마지막 대책은 어떤 걸까요?
신: 마지막은 도로 안전관리 입니다.

김: 맞아요. 결국은 이 안전이 가장 중요한 거잖아요.
신: 맞습니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3일부터 고속도로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어떤 점을 단속하는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영재 차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이영재 / 한국교통안전공단 차장
주요 단속 항목은 자동차 안전 기준 위반, 화물차 불법 개조, 적재 불량 등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이 있을 겁니다. 자동차 안전기준위반에서는 등화와 장치의 불법 개조라든가, 그 다음에 화물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측면 보호대 설치 상태, 후방 안전판 설치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불법 튜닝 불법 개조 즉 물품 적재 장치라든가 그 다음에 차체 및 차체 임의 변경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좀 주로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신: 그리고, 철도역에 대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하는데요.한국교통안전공단 이영재 차장에게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영재 / 한국교통안전공단 차장
고속도로 이용 뿐만 아니라 철도역의 안전을 위해서도 경주역, 서울역, 인천공항역 등 8개 주요 철도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등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 K 문화다 뭐다 해서,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자동차 불법행위! 이런 건 좀 근절해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정상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어요.
신: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중요한 회의다보니경호와 의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요.가급적 외국에서 온 정상과 관광객이 우리나라의 질서있는 모습을 기억에 남기고 갈 수 있게 경주 방문은 자제해주시고요.그리고 정상들이 떠나간 이후인 11월 2일부터는APEC 유산이죠, 더 깔끔한 도로와 시설물 등을 마음껏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차: (정리하고)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tbn] 출발! 대구대행진 - 최고운전 프로젝트 /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 현장점검



류 :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최고운전 프로젝트> 오늘은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할텐데요, 교통사고 다발지 합동점검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고 합니다. 바로 만나보죠. 신건 기자, 어서 오십시오?
신건 / 인사

류 : 아주 특별한 점검 현장을 다녀오신 거군요?
신건 / 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단순히 사고 현장을 두는 게 아니라이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조사하는 과정을 거치잖아요.그런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사고가 발생한 곳이면 아무래도 개인보다는 도로나 신호체계, 안전시설물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거든요.그럴 경우엔 여러 기관과 함께 현장점검을 하게 되는데, 바로 그 논의가 있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류 :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 어느 구간이었습니까?
신건 / 오늘 소개할 현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북구 도남초등학교 앞 도롭니다. 이곳은 지난 2024년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이 다쳤는데요.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한국도로교통공단 김정준 과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김정준 / 한국도로교통공단 과장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로 선정된 도남초등학교는 24년도에 총 2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4월, 5월에 두 건이 났고, 첫 번째 사고는 횡단보도 횡단하는 차량 횡단하는 어린이를 1차로에 아반떼 차량이 충돌한 사고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사고는 1차로 이륜차가 횡단보도 상에 건너고 있는 어린이 보행자를 전면부로 추돌한 사고가 났습니다.

류 : 아이들 교통사고 얘기만 들으면 참 안타까운데요, 직접 본 현장, 어떻던가요?
신건 / 사고 현장을 보면 이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4차로 도로가 있거든요.이곳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돼 있는데, 차량이 서행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시속 30km를 지키는 차량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특히 이륜차와 대형화물차 통행이 많았는데요,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이 예전에는 통행이 적었던 도로였는데,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다른 도로로 바로 갈 수 있는연결도로 역할을 하게 되면서 통행량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류 : 현장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신건 / 현장점검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행정안전부, 대구경찰청, 북부경찰서, 북구청 등 다양한 기관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 분석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는데요.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2번 / 
첫 번째 사고나 두 번째 사고나 어린이 보행자 입장에서 볼 때는 노란색 횡단보도가 있는데 내가 어느 시점에 횡단을 해야 해. 횡단을 시도할 때 시설물이 주는 사인이 없어요. 여기서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단위 시간당 통행량도 600대 이상 넘을 것 같고, 그 정도의 편도 2차로 도로 구간이면 이정도면 인프라는 되게 잘 돼 있어요. 단지 신호 운영을 할 거야 말거야 이 결정만 남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신호운영을 했을 때 아파트의 경우는 좌회전 되게 한다고 하면 우회전을 못합니다. 아파트의 불만이 있을 수 있어요. 충분히. 그래서 아파트하고 협의를 좀 하셔야 할 부분이고, 정상적인 신호체계로 가서 3주일 동안 운영하고, 비보호 좌회전 두 개하고 단일로 신호만 운영하는데 여기서 나가는 건 적신호에 나가는 거면, 신호를 같이 주고 같이 꺼지게 끔. 등화시점은 동일하게 하게끔.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양쪽에 펜스도 좀 쳐주고. 무단횡단이나 이런 것 못하게끔. 펜스도 좀 필요한 것 같고. 가능할까요? 많이 필요 없습니다. 10미터씩만 쳐도 애들 이쪽으로 유도만 하면 되거든요. 정확하게 저쪽 버스 정지하고. 그죠.


류 : 정말 치열하게 의견을 나눴군요?
신건 / 네, 저도 이번에 취재를 하면서 도로계획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류 : 이 도남초등학교 앞 도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진단은 됐습니까?
신건 / 네, 여러 기관이 다양한 진단을 해봤는데, 한국도로교통공단 김정준 과장에게 정리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정준 / 한국도로교통공단 과장
그린빌 삼거리 같은 경우에는 도로 기하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문제는 없는데, 도시가 지금 단계에 이르기 이전에는 점멸로 안전하게 운영이 
됐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도남지구 개발로 인해서 교통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현재 이 지점이 신호 운영은 하지 않고, 점멸로 운영되고 있어서 보행자라든지 차량들이 서로 양보하고 안전을 지키면서 가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난 사고고, 지금 시점에서 신호 운영에 대해서 한 번 검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특히나 어린이 보호구역 내이기 때문에 그에 준하는 정지 의무 강화 그리고 속도 저감 시설물 
이런 게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류 : 도로에 문제는 없지만 교통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 위험도 높아졌다, 이거군요?
신건 / 맞습니다. 도로를 달릴 때 여러 가지 여건이 고려돼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의식이거든요. 앞서 설명 드린 사고들을 보면 일시정지를 했다면 피할 수 있던 사고였거든요.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면서 잘 지키지 않는 것이 바로 신호기 없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규정인데요. 올해 초에 안전생활실천연합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12개 지점에서 
차량 천 83대를 현장 조사한 결과,93.5%, 그러니까 10대 중 9대가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그대로 횡단보도를 지나갔습니다.

류 :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는 안전을 위해서,그리고 운전자를 위해서도 필요한데, 잘 지켜지질 않는군요.이 구간,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결론은 나왔습니까?
신건 / 네, 지금은 다섯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도로교통공단 김정준 과장에게 어떤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지를들어보겠습니다.
 
김정준 / 한국도로교통공단 과장
신호운영과 일시정지 노면 규제 표시, 적색 점멸 운영방안,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그리고 활주로용 조명 시설, 정지선을 후방으로 이설하는 개선안에 대해서 논의하였고, 추후 관계 기관과 협의 완료 후에 적정 개선안을 현장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류 : 한 가지 방안만 시행하는 게 아니군요?
신건 / 네, 사실 가장 좋은 안은 신호등을 설치하는 안이긴 한데, 도로 폭이 좁다 보니까 차량 정체나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것처럼 논의 대상에는 교통흐름에 영향을 받게 될 아파트 주민이나 인근 상인들의 의견들도 함께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들이 반대하면 또 다른 대안을 찾게 되고요. 그리고 교통안전시설물이더라도 관할 지자체나 부서가 모두 다르더라고요. 이런 안전과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가 관리를 하지만, 또 도로 시설물 같은 경우는 국토교통부와 논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또 신호등 하나를 설치하는데 평균 2천만 원 가량이 든다고 하는데 이게 결국 다 세금이고, 또 허투루 쓰이면 안 되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러 기관이 한데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류 : 듣고 보니 사고 예방을 위해, 꼭 필요했던 현장 점검이었네요. 앞으로도 이런 노력들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신건 / 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가 OECD 평균보다 0.7배 높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관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노력도 함께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이 시간에는 고령자 교통사고 다발지 현장 취재 내용, 또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류 : 고령자 사고도, 우리가 또 잘 챙겨야 하니까요, 다음 주도 의미있는 내용으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신건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신건 / 네, 감사합니다.

류 / 지금까지 <최고운전 프로젝트>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5년 9월 30일 화요일

[tbn] 달리는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추석 연휴 교통 대책


차: 헷갈리거나 내가 잘 모르는 도로 법규를 알려드리는 시간!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추석 연휴가 이번 주부터 시작이 되면서, 대구를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연휴기간에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에서 시행하는 교통 특별 대책,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차: 엊그제가 설날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추석이네요.이번 추석이 유달리 길죠?
신: 그렇죠. 올해는 다음달 3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9일까지 7일이 연휴이고, 10일에 연차를 쓰면 12일까지 최대 10일을 쉴 수 있잖아요.
고향에서 댁으로 느긋하게 오는 분도 있겠지만 빨리 와서 집에서 푹 쉬려는 분도 있을 껍니다. 모레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자체와 경찰도 대책 마련에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서 취재해 왔다고요.
신: 네, ▲교통소통대책과 ▲대중교통, ▲주차, ▲범법행위 단속.이렇게 귀성.귀향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로 구성해 봤습니다.

차: 그럼 먼저 교통대책부터 알려주시죠.
신: 우선 가장 큰 것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것이죠.다음달 4일부터 7일 사이에 고속도로 위에 있는 차량은 통행료를 면제받게 됩니다.4일부터 7일 사이에 이용한 차량은 물론이고, 3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4일 새벽에 나오거나 7일 밤에 진입해서 8일 새벽에 나오더라도 통행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것이죠.

김: 통행료가 부담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더라고요.
신: 네, 그리고 이용할 때 하이패스 차량은 그냥 이용하면 되고요,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은 통행권을 뽑은 다음 출구 요금소에 제출을 해야 합니다.

차: 대구시는 어떤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요?
신: 시내에도 아무래도 차량들이 몰릴 수밖에 없잖아요.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시민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할 방침입니다.대구시 신규원 교통정책 과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신규원 / 대구시 교통정책과장
대구시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상황실을 운영합니다. 교통상황실에서는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민교통 불편사항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교통방송이나 도로전광판, 버스행선안내기를 통해 제공하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신: 앞서 대구시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추석 연휴에도 운전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도로에 차선 도색과 가로등, 안전표지판을 정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경찰에서도 교통 경찰을 투입해서 교통 흐름을 돕는다고요?
신: 경찰도 연휴기간에 상습 정체 구간이나 교통정체 발생 구간에 교통경찰을 투입해서 교통흐름을 정리할 예정입니다.대구경찰청 이지황 교통안전계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황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이번 추석 연휴는 연휴기간이 예전보다 길고해서 휴가 목적의 이동차량이 많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요. 저희들은 1단계로 9월 27일부터 내일, 10월 1일까지는 전통시장이나 백화점 등 성수품 구매지역에 교통 경력을 집중 배치해서 관리하고 있고, 2단계 10월 2일부터 직접 연휴가 되는 10월 12일까지 11일 동안은 톨게이트 진출입로 13개소하고 연계되는 국도 등에 배치해서 교통혼잡 완화 목적으로 교통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차: 대중교통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대책은 어떻습니까?
신: 우선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SR은 KTX와 일반열차, SRT 운행 횟수를 늘립니다.집계를 해보니 대구에는 하루 30편의 열차가 더 정차하고요.시외버스도 14회, 고속버스고 38회 더 운행합니다. 항공사에서도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운항횟수를 하루 6편 늘리기로 했는데요.이렇게 다 집계를 해보니 하루 운행하는 교통편이 평소보다 88회 더 늘어나게 되는데요.여기에 택시부제도 해제가 돼 귀성객들의 이동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승용차로 이동한 분이라면 사실, 주차가 제일 걱정이거든요.
신: 동성로, 수성못 같은 관광지나 서문시장 같은 전통시장은 출발 전부터 주차할 수 있을까를 걱정해야 하잖아요.대구시는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공영과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는데요.신규원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신규원 대구시 교통정책과장
연휴기간동안 시민들의 주차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군, 교육청, 지역 대학등과 협력하여 공공주차장 785개소 4만 1천면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다만 주차장별 개방시간이 상이하므로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차: 즐거운 추석을 위해서 여러 대책이 추진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안전 아니겠습니까?
신: 네, 경찰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인데요.이지황 교통안전계장에게 관련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황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추석이라 하더라도 음주운전이나 고위험 법규위반 행위, 꼬리물기, 끼어들기 이런 얌체 운전에 대해서 엄정하게 단속할 예정이고요. 다만 가족을 동승하거나 초행차량에 대해서는 계도 위주로 교통 안전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김: 가족과 함께 이동하는거라 안전운전에 더 신경써야겠습니다. 그런데, 도로에서 포트홀이나 싱크홀 같은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날 수 있잖아요.이렇게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교통종합상황실이 운영되는 것인데요.도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신규원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신규원 대구시 교통정책과장
주요 관문 및 간선도로의 노면 상태와 시설물 관리상태에 대한 사전 점검을 10월 9일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포트홀을 신속하게 보수하기 위해 현재 모니터단 514명을 운영하고 있고,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구군에서 매일 도로를 순찰 후 즉시 보수하고 있습니다. 포트홀을 발견하신 경우에는 우선 감속주행하시면 안전거리를 확보해주시고, 포트홀 신고나 포트홀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에는 갓길에 안전하게 주차하신 뒤 
공공시설관리공단 대표번호 1577-6556번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신: 그리고 추석에 운전할 때 주의사항을 이지황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황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추석에 졸음운전이 문제가 되는데요. 당연히 음복 이라 해서 술을 드시면 안되겠고, 장거리 운전하실 때에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시고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차: (정리하고) 도로위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되시길 바라면, 신건 기자, 내용 잘 들었습니다. (*인사)

2025년 9월 24일 수요일

[tbn] 출발! 대구대행진 - 영남일보와 함께하는 도로 위 안전모드 ON / 스텔스 차선 (상)



류 :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최고운전 프로젝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지역일간지 영남일보와 함께 합니다.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그리고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단속’에 이어서 오늘부터는 새로운 주제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건 / 인사

류 : 새로운 주제, 준비하셨다고요?
신건 / 네, 이번 달부터는 ‘스텔스 차선’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류 : 스텔스 차량이라고,  흐린 날이나 야간에, 전조등은 물론이고 미등, 차폭등 등등 그 어떤 불도 켜지 않고 다니는 차량들을 두고, 흔히 그렇게 많이 부르는데,  스텔스 차선도 비슷한 건가요?
신건 / 맞습니다. 밤에 운전을 해보면 차선이 안보여서 당황했던 경험 있으시죠?
류 : 그럼요 그럼요, 당연히 있죠?
신건 / 낮에는 잘 보였는데, 밤에는 잘 보이지 않는 차선을 식별이 안 되도록 하는 군사 기술 ‘스텔스’에 빗대어서 스텔스 차선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야간 운전뿐만 아니라 비나 눈이 내리는 악천후 기상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차선이 제대로 식별이 되지 않으면  교통사고가 날 위험이 굉장히 높은데요, 경찰이 지난 2012년에 고휘도 도료를 쓰도록 도색 매뉴얼을 고쳤는데 도로 차선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다뤄보게 됐습니다.

류 : 선명한 차선은, 교통안전을 위한 필수 중에 필수-ㄴ데 진짜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신건 / 맞습니다. 우리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배우는 것 중 하나가 차선 구분 방법이잖아요.보통은 흰색 점선을 보게 되는데  이건 차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고,흰색 실선은 차로 변경을 하면 안 되는 도로, 두 개의 흰색 실선은 차로 변경이 절대 불가한 차선을 뜻합니다.이 두 개 차이가 뭐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좀 더 강조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그리고 황색 차선은 보통 길 가장자리나 중앙선에서 볼 수 있는데요.황색 점선은 5분 이내 정차는 가능하지만 주차는 불가능.황색 실선은 요일과 시간 내에 탄력적으로 주정차 가능,황색 복선은 주정차 절대 금지를 뜻합니다.

류 :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서는 누구나 공부해야 하는 내용이고, 또 운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신건 / 네, 그런데 이렇게 도로에 선을 긋는 게 도로 환경을 모두 반영한 것이거든요. 대표적으로 고속도로 교각 위를 보면, 흰색 점선 그려진 곳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빠른 속도로 고속 주행을 하고 있는데 차로 변경 중 충돌사고가 나면차량이 교각 아래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차로 변경을 막아 놓은 거죠.

류 : 그러니까 이 차선이 위험도 미리 알리고,  큰 사고를 막기 위한 표시인 거군요?
신건 / 맞습니다. 그런데 이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겠죠?특히 운전을 많이 하는 택시기사님들을 만나 스텔스 차선 경험담을 들어봤습니다.

시민 인터뷰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 차선을 얇게 칠하는 것 같아 ~ 저기 동구 어디는 잘 안 보이더라고

류 : 차선이 안 보여서 위험한 상황을 마주한 분들이 꽤 많군요.
신건 / 네, 노선을 그리는 기준은 경찰청 교통노면표시 설치 관리 업무 편람에 나와 있는데요.
일단 아셔야 할 게, 차선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습니다.발광하는 게 아니라 자동차 헤드라이트에서 나온 빛이 차선을 비추면서 이 빛이 반사되는 것이거든요.이걸 재귀반사도, 휘도라고 부릅니다.2012년부터 휘도는 흰색은 최소 240밀리칸델라, 노란색은 최소 150밀리 칸델라를 유지하도록 하고, 비가 오더라도 100밀리 칸델라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가늠은 안 되시겠지만 촛불 하나 켰을 때가 1칸델라거든요. 이거의 10분의 1이 100밀리 칸델라인데, 비유를 하자면 TV나 전자제품에 자그마한 LED 표시등 있잖아요. 이게 은은하게 나오는 정도가 100밀리 칸델라 정도라고 봐주시면 됩니다.대구 도심의 차선 도색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맡고 있는데요.현재 대구 도심의 도로는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성배 도로시설팀장에게 들어봤습니다.

이성배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도로시설팀장
노후 차선을 판단하는 기준은 국토교통부의 노면표시 설치 관리 지침에 따라 반사 성능 측정 시 그 값이 기준치 이하일 경우 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3년 정도 내구성을 가지는데 교통량 등 외부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차선 보수는 주로 다시 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닳은 정도가 심한 구간에는 완전히 제거한 뒤에 시공하기도 합니다.

류 : 그런데 문제는, 관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잘 안 보인다는 거죠?
신건 / 네, 기초의회에서도 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스텔스 차선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이유, 대구 동구의회, 이진욱 구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이진욱 / 대구 동구의회 의원
대구 동구에서 지난 3년간 4천58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35명이 목숨을 잃고 6천573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야간이나 비, 눈처럼 시야가 안 좋은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17.4%에 달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이 사고들을 분석하며 가장 눈에 띈 문제는 ‘스텔스 차선’ 즉 악천후나 밤에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운전자는 차선을 보고 길을 찾는데, 차선이 희미하면 방향을 잃기 쉽고 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류 : 근데, 이런 스텔스 차선으로 인한 사고를 집계한 교통사고 통계는 별도로 없다면서요?
신건 / 네, 사고가 났을 때 차선으로 인해서 사고가 나기보다는 그 주된 요인이 외부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과정에서 차선의 휘도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다만 앞서 시민들이나 이진욱 의원이 말한 것처럼 차선이 보이지 않아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정확한 분석은 어렵지만 야간이나 악천후 이런 식으로 기준이 있다 보니 시간이나 기상 여건에 따라서 추정을 해볼 수 있는데요.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만 222건 중 3543건이 야간에 발생을 했습니다.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죠.사망자는 38명, 부상자도 5천여 명에 달했습니다.비가 오는 날에도 66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요.이중에 1%가 스텔스 차선으로 인해 발생을 했다 하더라도 교통사고는 30여 건, 부상자도 50여 명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류 : 듣고 보니,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진짜 중요한 주제 같네요. 앞으로 넉 달 동안, 꾸준한 취재, 부탁드리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신건 / 네, 감사합니다.

류 : 최고운전 프로젝트, 지금까지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tbn] 달리는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단속 어려운 대중교통전용지구




차 : 헷갈리거나 내가 잘 모르는 도로 법규를 알려드리는 시간!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 :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 대구에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있잖아요. 처음에는 여러 지자체가 참고 모델로 삼았는데,요즘은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전국적으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여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현재 실태와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게 되는 건지를 알아봤습니다.

차 :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도입 이후에도 얘기가 많았잖아요.

신 : 그렇죠. 대구에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도입된 건 2009년입니다.처음에는 대구역 네거리에서 반월당역 네거리까지 1.05km가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이 됐었죠.기존 4차로였던 도로는 2차로로 축소됐고, 대신 인도를 대폭 넓혔습니다.차량 통행 제한 속도도 시속 60km에서 30km로 줄였지만, 오히려 통행 속도는 개선이 됐는데요.2010년 기준 시내버스 속도는 기존보다 50% 가까이 개선됐고,보행량은 시행 전보다 17.1% 늘었습니다.대기질과 미세먼지도 크게 감소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조금씩 추진이 됐었습니다.

김 : 수치상으로는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왜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해제되는 분위기인가요.

신 : 네, 먼저 어디가 해제됐는지를 알려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서울시가 올해 1월부터 신촌부터 연세대삼거리까지 500미터 구간에 설정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했습니다.이곳은 대구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대중교통전용지구인데요.보도 폭을 확대하고, 차로를 줄여서 2014년 1월에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운영을 했는데,11년 만에 해제가 된 겁니다.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인근 상인들의 민원과 교통량 분산 효과가 없던 게 주된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서울시 교통정책과 박현호 주무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1번 / 서울시
서대문구에서는 탄원서를 제출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촌 상인들이 탄원서를 서대문구에 요청했고 그거에 따라서 서대문구가 서울시에 이런 탄원서가 있으니 대중교통 전용지구 해제 요청합니다. 이런 식으로 공문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대문구가 일단 22년 9월 23일날 공식 해제 요청이 있었고요. 그 이후에 저희가 시에서 23년부터 24년까지 약 2년에 걸쳐 현장 분석, 상권 및 교통 상황 모니터링, 시민 의견 수렴, 전문가 의견 청취까지 신중한 검토를 하고 그 결과 저희를 해제를 하게 됐습니다.

차 : 상인들이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는 뭐라고 하나요?

신 : 상인들이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이 되고 나서 상권이 죽었다고 주장했거든요.대중교통 전용지구가 되고 나서 차량들이 돌아가니까 오가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주장을 했는데요.이게 또 나름 일리가 있는 게 한국부동산원이 신촌 일대의 공실률을 보니 2024년 4분기에는 공실률이 9.49%였는데 해제 직후 2025년 1분기에는 8.42%로 줄었거든요.다만 신용카드 매출액으로 보면 전년 대비 55만 원 감소해서아직은 좀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김 : 그러니까 이게 대중교통 전용지구 해제 영향으로 본 거군요.

신 : 네. 그리고 부산 동천로에도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있거든요.여기는 시차제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2021년부터 BRT 공사를 이유로 단속이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4년 째 단속이 유예되고 있기 때문에 이름만 대중교통전용지구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급기야 부산시는 지난 16일 해제를 포함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부산시 대중교통과 정보원 주무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2번 / 부산시
저희도 상인 쪽이 있는 부분이고 진구 그러니까 저희 밑에 구청에서 지속적으로 요청이 있어서 저희도 이제 검토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차 : 그러니까 좋다고 해서 도입은 했는데,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가 되니까 해제가 되고 있는 것이군요.

신 : 대구 역시 마찬가지인데요.초기에는 대구역네거리부터 반월당네거리까지 1.05km구간이 대중교통전용지구였는데, 2023년에 중앙로 네거리부터 대구역 네거리까지 450미터 구간에 대한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해제됐습니다.이 당시에도 상인들이 자동차 끌고 오는 사람들이 안온다.그래서 해제가 됐던 것이거든요.

김 : 그런데 이 대중교통전용지구가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건 무슨 얘기인가요?

신 : 현재 중앙네거리부터 반월당네거리까지 600미터 구간만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여기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가 돼 있는데 정작 이게 작동은 안하고 있습니다.

차 : 왜 단속을 안 하고 있는거죠?

신 : 우선 이 히스토리를 알아야 하는데요.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됐을 때 대구시가, 경찰이 설치한게 아닙니다.대구시가 단속 카메라를 설치를 했었거든요.그런데 권익위가 22년도에 이거 불법이다. 이렇게 판단하면서 단속이 중단됐습니다.

김 :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달리는 것을 단속하는 게 불법이라고요?

신 : 도로교통과 관련된 단속권한은 경찰청이 갖고 있거든요.그런데 이걸 대구시에서 단속을 한다고 하니까 아니 너네는 단속 권한이 없지 않냐. 왜 니네가 단속을 하냐.이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다. 이렇게 판단하면서 단속이 중단됐습니다.

차 : 그러면 대구시는 경찰에 단속을 해달라.이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신 : 그렇기는 한데 경찰은 대구시가 필요에 의해 지정한 것이니 대구시가 단속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대구경찰청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이지황 교통안전계장입니다.

4번 / 대구청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마찬가지로 대구시에서 관리하는 권한이 있고, 다만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지정해놨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상 통행금지 도로 표지판을 깔아놨습니다. 그걸 위반하는 경우에 신호지시위반으로 교통 외근들이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신 : 설명을 좀 드려야 할 것이시내의 버스전용차로 위반을 단속하는 게 경찰이 아닙니다.시내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지자체가 단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그러니까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대구시에 있는거죠.

김 : 그러니까 현장에서 경찰관이 적발하면 되지만, CCTV로는 단속이 안 되고 있는 것이군요.

신 : 그렇습니다. 대구시가 CCTV로 단속을 하려고 해도 법에 저촉되고,경찰은 단속권한이 없으니 경찰관이 현장 단속을 해야 하는데매일 거기에 경찰력을 배치할 수는 없다보니 사각지대가 생기게 된 거죠.

차 : 대구시도 단속이 어렵고, 경찰도 단속이 어렵고 쉬운 문제가 아니군요.앞으로 어떻게 운영한다는 계획이 있나요?

신 : 지금 서울이나 부산 같은 경우는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해제되고 있고, 대구 같은 경우도 최초의 대중교통 전용지구라는 상징성이 있기는 하지만 민원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거든요.대구시에 이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으나 현재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차 : (정리하고)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2025년 7월 22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은 언제쯤?



차 : 헷갈리거나 내가 잘 모르는 교통상식을 알려드리는 시간!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 :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 네, 오늘은 순환로지만 순환할 수 없는 도로,3차 순환도로가 과연 언제쯤 순환할 수 있을지를 알아봤습니다.

차 : 순환도로인데 순환을 못 한다, 궁금한데요,3차 순환도로가 어떤 도로인가요?
신 : 3차 순환도로를 알려면  먼저 대구의 도로 체계를 알아야 합니다.이게 3차 순환도로잖아요. 그럼 1차랑 2차도 있겠죠?어딘지 아세요?

김 : (답)
신 : 네, 옛 대구읍성이 있던 곳 일대가 1차 순환로인데요.신남네거리와 달성네거리, 동인네거리, 삼덕네거리를 이으면사각형이 나오는데, 거기가 1차 순환로입니다.좀 더 쉽게 말씀드리면 동성로 주변과 계명대 동산병원이 접한 도로, 경북대병원 앞 큰 도로가 1차 순환로라고 보면 됩니다.

차 : 저도 자주 다니는 도로인데도 1차 순환로인줄은 몰랐네요.
신 : 저도 이번에 취재를 하다가 알게 됐는데요,총연장이 6km에 불과하다보니까  순환로라는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김 : 그럼 2차 순환로는 어디인가요?
신 : 여기는 좀 큽니다.  1차 순환로 외곽을 쭉 둘러싸고 있는데요,달서로와 침산남로, 대현로, 송라로, 들안로, 명덕로, 이렇게 6개 도로를 이으면 총 연장 14.2km의 원이 만들어지거든요.이게 대구의 2차 순환도로입니다.

차 : 그러니까 숫자가 높아질수록 외곽으로 빠지는 거군요?
신 : 네, 말씀 하신 것처럼 대구의 도로는 크게 보면 달구벌대로랑 신천대로가 있지만, 또 이렇게 순환도로를 구성해서  교통이 계속 순환할 수 있도록구성을 해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김 : 그럼 대구에는 순환도로가 몇 차까지 완성이 돼 있나요?
신 : 대구에는 4차 순환도로까지 조성이 돼 있습니다.3차 순환도로는  무열로와 청호로, 청수로, 대덕로, 대명로, 두류공원로, 서대구로, 노원로까지  대구의 6개 구군을 잇고요,4차 순환도로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끼고 호국로와 범안로, 앞산터널로, 상화로, 달서대로 이렇게 이어지거든요.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생깁니다.이 4차 순환도로는 2022년에 다 조성이 됐거든요.그런데 이보다 먼저 조성에 들어간 3차 순환도로는 아직도 완공이 안됐습니다.

차 : 3차 순환도로가 먼저 조성에 들어갔는데 나중에 조성을 시작한 4차 순환도로보다도 완공이 늦다고요?
신 : 네, 맞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대구 남구청 최종철 정책추진단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최종철 / 대구 남구청 정책추진단장
대구 3차 순환도로는 앞산네거리, 두류네거리, 복현오거리, 황금네거리 등 대구의 주요 중심지를 경유하는 총 연장 25.2km의 순환도로망으로 계획되었으나, 캠프워커 미군기지로 인해 1.4km 구간이 29년째 미개통된 상태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김 : 그러니까 이 1.4km 때문에 도로 완공을 못하고 있다는 거네요?
신 : 네, 미군기지가 있는 곳은 우리나라 땅이긴 해도 이걸 이전하는 문제는 국가와 국가 간 문제라서 쉽지가 않거든요.

차 : 그러면 노선을 이렇게 계획하면 안됐던 거 아닌가요?
신 :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당시 이렇게 노선을 짰던 이유가 있습니다.3차 순환로가 조성되기 시작한 게 2005년인데, 이때 봉덕동을 중심으로 엄청난 개발 열풍이 붑니다.지금 봉덕동에 있는 미군부대,  캠프워커가 이전한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김 : 미군부대가 이전하면 그 곳을 개발할 계획이었군요.
신 : 맞습니다.  캠프워커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미군이 계속 주둔하고 있던 시설인데요.2002년부터 연합토지관리계획, LPP 협정에 따라서부지가 조금씩 반환이 되고 있고, 2006년 말까지 이전하기로 했는데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당시 미군이 병참부와 사병숙소, 저장시설 이전 비용을우리나라가 부담하라고 요구했거든요.그러다가 2009년에도  헬기장과 활주로를 반환한다고 해서 2015년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을 했어요.이때는 SOFA 합동위원회에서 LPP에 서명까지 했는데,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서편 활주로,이 부분은 제외됐습니다.

차 : 왜 제외가 된 건가요?
신 : 원래 서편활주로에는 관제탑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관제탑이 철거되고  외국인 고등학교와 상업시설, 면세점 등이 들어섰습니다.이게 미군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라서 철거도 어렵고, 새로 부지를 짓는다고 해도  미군 규정에 맞게 지어야 합니다.미군 측은 최소 200억 원 규모를 요구하고 있는데 지자체가 부담하기엔 액수가 크다고 합니다. 대구 남구청 최종철 정책추진단장의 말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종철 / 대구 남구청 정책추진단장
서편도로는 2021년 12월 국방부와 대구시 간 기부대 양여 방식의 합의각서가 체결되어 현재까지는 한미 합동실무단 회의를 진행해 왔으나, 사업비 부담 문제 등으로 현재까지 합리적인 이전방안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 : 결국은 비용문제네요.
신 : 그렇죠, 그나마 다음 달에 동편 활주로가 개통되는데요. 다만 개통이 되더라도 문제가 있습니다.

차 : 어떤 문제인가요?
신 : 이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거든요. 가뜩이나 이곳이 상습정체지역인데, 입주민 차량들까지 추가된다고 생각해보면교통난이 더 심각해지겠죠.

김 : 요즘 한 세대에  차를 2~3대씩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서 교통 정체 문제가 심각하겠는데요.
신 : 네, 그렇기 때문에 대구 남구청 최종철 정책추진단장도3차 순환도로의 완전개통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종철 / 대구 남구청 정책추진단장
3차 순환도로 주변에는 8개 아파트 단지, 약 6천 세대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교통 체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동편도로 개통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서편도로의 완전 개통 시 교통 분산에 따른 영대병원 네거리 일대의 상습 정체 완화로 지역주민들의 출퇴근시간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남구로의 교통량 증가 및 생활 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대구의 주요 산업단지 및 유통 시설로 접근성이 높아져 대구의 균형 있는 발전에도 크게 기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 : 캠프워커 주변을 가보신 분들이면 이 일대가 발전이 더딘 느낌 받으셨을텐데요,도로가 개통되면 개발에 도움이 되겠네요.
신 : 맞습니다. 이 미군부대 인근은 군사보안 문제 때문에 건축허가가 상당히 제한돼 왔거든요.그렇지만 개통이 된다면  지역 개발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최 단장의 말 계속 들어보겠습니다.

최종철 / 대구 남구청 정책추진단장
단순한 도로 기능으로의 개통 의미 보다는, 대구시 균형발전을 목표로 계획된 순환도로의 최종 달성, 그리고 미군 부대 부지 반환으로 인한 주변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회복은 물론 기존 중심부에 집중된 인구와 기능 분산이 기대됩니다. 이는 도시 과밀화를 완화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신 : 우선 남구청은 완전 개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종철 / 대구 남구청 정책추진단장
남구는 지난 1일 대구 3차 순화도로 완전개통을 기원하는 14만 남구민의 염원을 모은 남구민 한마음대회를 개최하여 주민 천 5백 명의 서명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대구시와 중앙정부에 주민의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관계 기관 간의 협의를 통해 대구 3차 순환도로가 조기에 완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 : 지금까지 얘기를 들어보면 보상비용에서 어느 정도 협의가 진행된 상태이긴 하지만,국가간 협상 같은 행정절차,  또 실제 공사까지 들어가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거든요.캠프 워커 때문에 남구 지역이 발전한 때도 있었지만,지금은 이 캠프 워커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상황이죠.협의가 서둘러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 (정리하고)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2025년 3월 26일 수요일

[tbn] 의성산불 닷새째, 인명피해 잇따라

의성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명피해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장 나가있는 한국도로교통공단tbn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 연결해 산불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건 기자, 불은 많이 꺼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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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지금 산불진화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의성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실종자도 1명 발생됐는데,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 상당수는 60대에서 70대로 알려졌습니다.

민가와 창고 등 257개소의 시설피해도 잠정 파악됐습니다.

의성은 2천 9백여 명, 안동 6천 9백여 명, 청송 1만 300여 명, 영양 980명, 영덕 2천 2백여 명 등 총 2만여 명이 의성 실내체육관 등 안전한 시설로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도로통제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영주에서 영천간 열차와 포항-동해간 열차운행이 중단됐고, 고속도로는 의성에서 예천 분기점 양방향, 동상주에서 영덕분기점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헬기 10대를 더 늘어난 총 87대의 헬기가 순차적으로 투입됩니다. 또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려 최대한 많은 불을 잡는단 계획입니다.

산림당국은 내일 비소식이 있긴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며, 최선을 다해서 금일 중으로 최대한 많은 주불을 진화한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산불진화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25년 2월 26일 수요일

[tbn] 출발! 대구대행진 - 영남일보와 함께하는 도로 위 안전모드 ON /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중)



류 :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최고운전 프로젝트>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지역일간지 영남일보와 함께 합니다. 같은 주제를 갖고 저희는 방송으로, 영남일보는 지면으로 함께 할 텐데요,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얘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건 / 인사

류 : 지난달에는 어르신 교통사고 사례와 통계를 알아봤잖아요. 오늘은 어떤 얘기를 가져오셨나요?
신건 / 네 고령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면허반납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실효성에 의문이 있잖아요. 그렇다면 어르신들이 왜 운전대를 놓을 수 없는지 그 이유를 만나서 직접 듣고 왔습니다.

류 :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오셨군요?
신건 / 네, 제가 다녀온 곳은 대구 달성군의 무등1리인데요.이곳은 전체 주민이 80명이 좀 넘는데, 이중 70명이 60대 이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곳이 대구에서 외곽에 위치해 있거든요.버스나 도시철도 같은 대중교통이 잘 다니지도 않고,마을에서 버스정류장까지 10분 정도를 걸어가야 하고,버스도 잘 다니질 않아요. 그래서 사실상 교통소외지역으로 보였습니다.

류 :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곳이면  운전대 놓기, 누구라도 쉽지 않겠는데요?
신건 / 맞습니다.제가 면허반납제도에 대해 어르신께 설명을 드렸는데제도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면허 반납은 꺼리시더라고요.마을 주민 중에 70이 넘으신 어르신분들께 면허 반납을 안 하는 이유를 여쭤봤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인터뷰
약 사러도 가지. 아프던지 하면 남 못시키고 내가 가는 게 낫고 그래서 반납 안 하고 있습니다. 내가 정신없고 내가 못하겠다 싶을 때는 반납해야지. 그래도 필요하니까 아직까진 가지고 있지. 개인적으로 어디 가려고 하면 내가 운전 안하면 다른 차를 빌려가야 하고 버스를 타고가야 하고 그게 좀 불편하잖아. 운전을 하다가 안하면.

류 : 다른 사람한테 폐 끼치긴 그렇고그래도 아직 내가 할 수 있으니까 운전대를 계속 잡고 계시는 거군요?
신건 / 네, 그리고 이 마을이 교통 오지라고 말씀 드렸잖아요.제가 취재를 가기 며칠 전에 어르신 한 분이 쓰러지셨는데,119가 마을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까 급박한 입장에선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이 얘기도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인터뷰   
이 시골에 며칠 전에도 응급상황이 발생했거든요. 그럴 때는 119 와서 가면 늦다니까. 그런 걸 생각하면 운전면허증을 시골의 노인들이 반납하기는 굉장히 위험한 거죠. 10만 원이 문제가 아니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가버리잖아. 의미가 없는 거지. 그럴 때는 차가 있어서 바로 갔기 때문에 다 살았던 거죠. 
그렇다고 해서 시골에 있는 다른 젊은이가 그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아니고요. 그 사람은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일 정리해서 사람 싣고 병원 가는 시간이나, 119 오는 시간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내가 바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해요.

류 : 아유, 그런 상황이 생기거나 직접 눈으로 봤다면,  그렇죠, 면허 반납하기, 주저하실 것 같습니다?
신건 / 네, 그리고 버스나 도시철도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면 대구시에서 시행 중인 무임승차제도로 감당할 수 있겠지만,대중교통 환경이 열악한 외곽지역은 이런 무임승차제도가 무용지물이고요,또, 달성군에서는 ‘행복택시’라고 하는,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있는데,이것도 이용횟수에 제한이 있고, 또 택시를 불러도 빠르면 30분, 보통은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택시가 온다고 하니까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운전대를 잡는 게 시간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더 나은 거죠.이장님과 주민분들께 교통수단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인터뷰   
대구시에 속해있지만 버스운행 면에서는 오지거든요. 행복택시라고 해서 택시가 대구시내에서 기다렸다가 마을회관까지 옵니다. 그걸 타고 대실역에 내려서 각자 행동하거든요. 올 때는 그 택시 불러서 다시 타고 오거든요. 군에서 내려주는 게 45장입니다. 한 사람이 갔다오면 두 장을 써버려요. 부족하잖아요. (굉장히 불편해요.) 여기 버스정류장 가보면 노인 분들이 그냥 주구장창 앉아 있는 거예요. (버스 올 때까지 한 대 가고나면 한 대 올 때까지 한 시간 기다려 봤나. 지겹다.)

류 : 그러니까 이런 시골은 이동권이 제한되는데면허까지 반납하고 나면, 너무 불편할 것 같은데요?
신건 / 네, 그리고 농촌에 계시는 분들은 농사 때문에 짐을 많이 싣고 다니시잖아요.가벼운 건 택시에 실어서 옮기고 하는데, 부피가 큰 짐은 차 없이 못 옮기거든요. 그렇다고 용달을 부르거나, 화물배송을 시키기엔 부담도 크고,농사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대응도 어렵고요. 농사를 짓는 71세 어르신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인터뷰
우리가 농사짓는데 벌레가 있다던지 갑자기 약을 사러가서 적당히 쳐야 하는 경우에는 차가 없으면 안 된단 말예요. 그리고 내가 기계 싣지, 비료 싣고 기계 돌아가는 준비 다 해서 이 논에 갔다가, 저 논에 갔다가 해야 하는데 누가 해주나. 경운기로 싣고 그건 옛날 말이지. 지금은 차가 없으면 안 되고 지금 우리 동네도 보니까 내가 71인데 젊은 편에 속한단말예요. 그래서 차가 없으면 마비가 돼서 자식들 와서 농사짓고 부모한데 물어보고 그게 안 되면 면허증을 반납할 수 없죠.

류 : 들으면 들을수록 반납이 진짜 힘들겠네요. 어르신들이 짐도 옮겨야 하고, 또 급할 때 부르면 바로바로 올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그런 거 없는 상황에서, 인센티브 조금 받고 운전을 하지 않는 불편을 감수한다, 쉽지 않죠?
신건 / 네, 한국교통연구원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정책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분석해보니까 어르신 한 명이 면허를 반납할 때교통사고는 0.0118건 감소했거든요.이걸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 42만 원 정도 됩니다.그렇지만 지금 대구에서는 면허를 반납하면 10만 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주는 게 전부이고요.이마저도 1회성에 그치다보니까,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류 : 운전을 업으로 하는 분들 중에도  고령 운전자가 많지 않습니까?
신건 / 네, 맞습니다.올해 초 국립중앙의료원 차량 돌진사고도 70대 택시 운전자가 낸 사고였고,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사고 역시 가해운전자가 고령의 버스 운전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죠.정부도 이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인데요.정책은 어르신들이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그러면 “버스나 택시 같은 생계형 운전자는 어떻게 할 것이냐”여기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거든요. 

류 : 생계형 운전자 중에 고령 운전자가 얼마나 됩니까?
신건 /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보면대구에 등록된 버스나 화물, 택시 운전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버스의 경우에는 고령운전자가 2018년에는 435명이었는데, 2022년에는 743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고요.택시도 2018년 5천92명에서 2022년 6천716명으로, 화물차는 2018년 천751명에서 2천597명으로 모두 증가했습니다.

류 : 생계와 연관이 돼 있으면, 면허 반납,  당연히 더 어려운 선택이겠죠?
신건 / 네, 그런데 그 이유만 있는 건 아닙니다.젊은 신규 직원이 유입되지 않는 것도 큰 문제거든요.

류 : 채용이 안 된다는 건가요?
신건 / 네, 택시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은 젊은 나이 대에는 진입을 잘 안하려고 하거든요.제가 택시회사에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아무래도 급여가 적다 보니까 젊은 층이 유입이 잘 안 된다고 합니다.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대구택시협동조합 심경현 이사장입니다. 
젊은 분들이 들어오셔 가지고는 택시업계를 못 버팁니다. 수입가지고 생활 자체가 안 되고 장래 비전도 안보이니까, 제일 큰 목표는 택시해서 나중에 개인택시인데, 개인택시 장벽도 높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택시를 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구는 수익금 자체가 타 시도보다 30% 작습니다. 대구는 한 달 평균이 330~350만 원 밖에 안돼요. 330만 원 다 줘도 적다고 하는데 사용자하고 나눠먹으려고 하면 둘이 전부 다 안 되잖아. 사용자는 어쩝니까. 차가 만료돼 버리면 기사도 없고 하니까 차도 그냥 말소해서 구청에 휴지해 버리는 거지.

류 :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꺼리게 되니까,결국 빈자리를 연세 드신 분들이 채우게 되는 거군요?
신건 / 네, 맞습니다. 대구의 법인택시 휴업률은 20%를 넘긴 지 오래인데요.택시 운전자 중 나이를 먹을수록 운전이 힘드니까 점점 그만두고 있고,20~30대는 보수가 적으니까 유입이 되지 않으면서 고령화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류 : 고령운전자가 사회의 한 부분으로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면허 반납이나 제한을 두는 게 쉬운 문제가 아니군요?
신건 / 네, 전문가들은 지금의 우리나라 사회서비스 구조상 현행 면허반납 시스템으로는 고령운전자에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거든요.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 선진국의 3배에 해당하는, 고령 취업자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이동권에 대한 제한을 하게 되면 문제가 돼요. 반발도 크기 때문에 함부로 접근하기는 어렵고, 좀 더 체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유명무실한 제도를 실제로 효과가 나오게 하고 도입이 안 된 제도를 한국형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자진 조건부 면허 등등 이런 부분들을 융합을 해서 좀 더 실질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는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신건 / 정부는 고령운전자의 자격유지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고, 광주 같은 경우는 면허반납제도 대상자를 현행 70세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거든요. 다만 생활 형태와 목적에 따라서 면허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일률적으로 면허를 반납하기 보다는 유연하게 면허반납제도를 운영을 하는 방안이 필요해보입니다.

류 : 신건 기자, 오늘 내용 잘 들었습니다.
신건 / 인사

류 : 앞서 말씀 드렸듯이  <최고운전 프로젝트>는 교통방송과 영남일보가 함께 합니다. 오늘 전해드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관련 내용은 영남일보에서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운전 프로젝트>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5년 2월 4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고속도로 왜 막힐까?



김: 헷갈리는 교통법규, 몰랐던 교통상식,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이죠? 교통 법규와 상식, 샅샅이 털어드립니다. 
차: <화요일엔 신상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인사)
김: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 네, 설 연휴가 끝났잖아요.이번 설에는 날씨 여건도 좋지 않아서, 교통 체증이 심각했었죠.오늘은 ‘고속도로는 왜 막힐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차: 고속도로에서 모두가 똑같이 시속 100km로 달리면 안 막혀야 하는데, 이상하게 길이 막힌다는 거죠?
신: 네, 맞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사고도 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막히는 경우도 있죠.

김: 맞아요.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출근길이나 퇴근길 시내도로를 보면 차가 막힐 이유가 없는데 이상하게 막히는 경우가 있어요.
신: 네, 방금 말씀 하신 걸 우리가 ‘유령정체’라고 부르거든요.아무 이유도 없는데 차가 막히니까 눈으로 볼 수 없는 유령과 같다고 해서 유령정체라는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차: 유령이라고 하니까 왠지 으스스한데,이 유령정체는 대체 왜 생기는 건가요?
신: 도로 정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크게 세 가지로 분류를 해봤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애초부터 차가 많다는 겁니다.

김: 차가 많으면 정체가 생기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신: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엔 도시공학적인 요소가 들어갑니다.혹시 적정교통량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차: 뭐 적정한 교통량? 그런 거 아닌가요?
신: 네, 우리가 도로를 보면 신호등이나 제한속도 같이 다양한 교통규칙들이 존재하잖아요.이런 교통규칙들을 지킨다는 가정 하에 정해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교통량이 있습니다.

김: 그러면 그 교통량을 넘어서면 정체가 생긴다는 거죠?
신: 맞습니다. 자동차나 버스타고 서울에 올라가신 분들은 아실텐데, 서울에 올라가면 평일 낮에도 항상 막히는 구간이 있어요.

김: 반포나들목과 잠원나들목이죠?
신: 네, 그 구간 하루 적정 교통량이 13만 4천 대인데요.지금 하루에 이용하는 자동차가 20만 대가 넘습니다.

차: 우리지역에도 서대구나들목만 가면 고속도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몰려서 늘 정체가 극심했죠. 사고 위험도 많았고요. 지금은 수년 간의 개선 공사를 통해 정말 좋아졌죠.
신: 맞습니다. 이 적정교통량을 유지하려면 우회도로를 만들거나 차로수를 넓혀야 하는데 둘 다 워낙 대공사이다 보니까 어느 쪽이든 대안을 내기가 쉽진 않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차선 수가 줄어드는 병목현상과 감속 요인들 때문입니다.

김: 병목현상이라면 4차로에서 3차로로 차로가 줄어드는 도로 말이죠?
신: 맞습니다. 물을 가득 채운 물병 두 개를 놓고 하나는 작은 구멍, 하나는 큰 구멍을 뚫어놓으면 큰 구멍에 있는 물이 더 빨리 빠져나가잖아요?자동차도 차로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빨리 빠져나가는데도로를 가다보면 차선 수가 줄어드는 곳이 있어요.

차: 교통량은 똑같은데 차로수가 줄어들면 아무래도 정체가 생길 수 밖에 없겠죠.
신: 맞습니다. 차로 수가 줄어드는 곳이 아니더라도 도로 공사를 하거나, 사고가 나면 처리를 위해서차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병목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전화를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줄이는 경우가 있거든요.이럴 때도 차로를 가로막으며 병목현상을 유발하게 되죠.

김: 운전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건 정말 위험한 행동인데,저희가 항상 문자 보낼 때는자동차를 세우고 안전할 때 보내달라는 것도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니까요.달라 가족 여러분들은 항상 문자는 안전한 곳에서 보내주세요.

차: 그런데 차선이 줄어들지도 않고 공사나 사고가 없는데도 정체가 있는 곳은 왜 그런 건가요?
신: 운전자가 차선 변경을 하거나 도로 상황,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감속요인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일본에서 2008년에 재미있는 실험을 했거든요.일본 나고야 대학의 스기야마 유키 교수가 진행한 실험인데요,차량에 각각 탑승한 22명의 피실험자에게 시속 30km를 유지한 채로 원형 도로를 계속 돌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30km를 유지한 채로 계속 달리면 도로도 정체가 발생을 하지 않아야 하잖아요.그런데 실험 결과는 어땠을까요?

김: 설마 정체가 발생을 했나요?
신: 네, 맞습니다. 운전자도 사람이다 보니까 같은 속도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잖아요, 앞차가 속도를 줄이면 차에 탄 운전자도 속도를 줄이게 되고,그러면 그 뒤에 있는 또 다른 차들도 감속을 하게 됩니다.비슷한 맥락으로 차선 변경을 할 때는 앞에 차가 끼어드니까 운전자는 감속을 해야 하잖아요.그런데 나를 따라오던 뒤에 다른 차들도 줄줄이 감속을 하니까의도치 않게 정체가 발생을 하는 거죠.

차: 그렇군요. 차량 정체를 유발하는 마지막 이유는 뭔가요?
신: 바로 고속도로 전용차로제를 잘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전용차로제라면 고속도로에서 1차로는 추월차로, 2차로는 주행차로 이렇게 구분해놓은 것 말이죠?
신: 네, 1차로는 추월 차로인 것을 운전면허 필기 시험때도 배우고, 고속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항상 알리고 있잖아요.그런데도 아직도 1차로로 계속해서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차: 1차로를 계속해서 달리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죠.
신: 맞습니다. 예를 들어 편도 2차로 고속도로 같은 경우에 어떤 차가 추월을 했는데도 2차로로 진입하지 않고1차로로 계속해서 달린다고 가정하면요,이 차 뒤로 추월을 해야 할 차들이 추월을 못하고계속해서 같이 1차로를 달리게 되거든요.이걸 운전자들이 앞차가 뒷차들을 줄줄이 달고 간다고 해서 우스갯소리로‘기차놀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더라고요.

김: 지정차로제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신: 2018년에 도로교통법이 승용차나 승합차는 왼쪽차로,버스나 화물차, 건설기계는 오른쪽 차로로 달리는 것으로 정리가 됐거든요.쉽게 설명을 드리면 편도 2차로 고속도로에서는 1차로는 추월차로, 2차로는 승용차든 화물차든 함께 달리는 주행차로입니다.그런데 3차로부터는 조금 달라져요.1차로는 추월차로 그대로인데, 2차로는 승용차나 승합차만 달릴 수 있고요.오른쪽 차로에 해당하는 3차로는 버스나 화물차, 건설기계 등이 달릴 수 있습니다.

차: 편도 4차로의 도로인 경우에는요?
신: 오른쪽 끝의 2개 차로는 버스나 화물차, 건설기계 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나머지 차로, 그러니까 1차로는 추월차로, 2차로는 승용차나 승합차가 다닌다고 보면 되고요.그리고 편도 5개 차로의 경우에는 1차로는 추월차로, 2, 3차로는 왼쪽차로로 분류돼서 승용차나 승합차만 달릴 수 있고요.4, 5차로는 오른쪽 차로로 분류돼서 버스나 화물차만달릴 수 있습니다.

김: 그러면 편도 5차로 도로에서 버스나 화물차가 추월한다고 왼쪽차로에 진입하는 건가능한가요?
신: 네, 그건 가능합니다.이제 오른쪽 차로에 있다가 추월하려고 왼쪽차로로 잠깐 진입하는 건 가능합니다.하지만 왼쪽차로로 계속해서 주행할 경우에는 지정차로제를 위반하게 됩니다.지정차로제를 위반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60조 제1항에 따라 승합차는 5만 원, 승용차는 4만원의 범칙금을 받게 되고요.벌점도 10점을 받게 됩니다.

차: 벌점까지 부과된다니 운전자분들은 꼭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신: 네, 그리고 요즘은 픽업트럭이라고 상용 트럭들 있잖아요?SUV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트럭으로 분류되는 차들이나1톤 트럭 같은 차량들이요.이런 차들은 용도로 보면 왼쪽 차로로 달려야 할 것 같지만,엄연히 화물차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왼쪽이 아닌 오른쪽 차로로 달려야 합니다.

김: 지정된 차로를 잘 지켜야 고속도로에서도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자, 오늘 퀴즈도 주셔야죠. 
신: 네, 문제 드리겠습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차가 막히지 않는 구간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현상을 이것 정체라고 부르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1) 유령 2) 대관령

차: 짧은 글 50원, 긴 글 100원의 정보이용료 부과되는 #1039번으로 정답 보내주세요. 
김: (정리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였습니다. (*인사)

[tbn] 출발! 대구대행진 - 최고운전 프로젝트 마무리

연말연시 교통안전 특별방송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지역 언론 협업 기획 <최고운전 프로젝트> 마무리 오늘은 12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자 2025년 올해의 마지막 주 수요일입니다. 교통과 관련한 주제로 대구교통방송은 방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