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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G1] "해맞이 와봤자 주차장도, 잘 곳도, 먹을 데도 없어요"




<앵커>

정부의 특별 방역 대책으로 전국의 관광 명소들, 특히 연말연시에 해 지는 거 또 해 뜨는 거 보려고 사람들 많이 찾던 곳이 이제 문을 닫습니다. 지자체들은 이렇게 오지 말라고 해도 인파가 몰리면 어쩌나 고민이 많은데, 강원도 강릉시는 12월 31일과 1월 1일엔 아예 식당 안에서 밥을 먹을 수 없도록 했습니다.

G1 신건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경포 해변 출입구에 통제선이 놓였습니다.

곳곳에는 출입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됐습니다.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지만 숙박업소와 KTX 예약률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자 아예 폐쇄를 결정한 겁니다.

경포뿐 아니라 고성에서 삼척까지 동해안 주요 해변이 대부분 문을 걸어 잠급니다.

동해안 자치단체들은 이렇게 현수막과 출입통제선을 쳐서 일출 관광객들의 해변 출입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강릉시는 지역 봉쇄에 가까운 조치를 내렸습니다.

해변 주차장 폐쇄는 물론이고 해변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차단선을 치고 임시 주차하는 차량은 바로 견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31일부터 1월 1일 오후까지 강릉 지역 모든 식당에서 취식을 금지했습니다.

성탄절 연휴인 25일과 26일, 31일부터 1월 2일까지는 사우나와 찜질방에 집합 금지 명령도 내렸습니다.

와봐야 차댈 곳도, 잘 곳도, 먹을 데도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국민 여러분들께 간곡한 호소를 올립니다. 제발 이번 연말연시 연휴만큼은 저희 동해안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고….]

동해안 지역 시장 군수들은 SNS를 통해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동시에 별도 단속반을 운영해 지시에 응하지 않으면 즉각 행정 처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유세진 G1)  

2020년 9월 9일 수요일

[G1] "배수로 있는지 몰랐다" 마을 물바다 만든 황당 이유





<앵커>
사전에 잘 대비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피해는 더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던 강원도 양양에서는 일부 마을이 물에 잠겼었는데 확인 결과 태풍이 오기 전에 배수로를 정비하라는 공지가 내려왔는데도 관할 기관이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내용은 G1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운 장례식장 복도를 따라 사람들이 급하게 빠져나옵니다.

바닥에는 물이 흥건하게 차 있고 직원들은 물을 퍼내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양양에 시간당 120mm 물폭탄이 떨어졌는데 인근 배수로가 막혀 물이 빠지지 않은 겁니다.

장례식장 측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배수로를 걷어내자 5분 만에 물이 빠졌습니다.

[김영태/양양장례문화원 사장 : 주민들 여기 오신 분들 상 치르시는 분도 저희가 대피도 시키고 그리고 급히 그쪽(관할기관)에 연락을 취했는데 아무 해결점을 찾아주지 않아서.]

침수의 원인이 된 배수로를 가보니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은 듯 풀이 웃자라있고 곳곳이 부서져 있습니다.

파낸 곳에는 철근과 플라스틱관, 부직포 같은 폐기물이 널려 있습니다.

태풍이 왔을 당시 이곳 배수구는 건설 폐기물로 가득 차있어서 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배수로 관할 기관인 강릉국토관리사무소는 태풍이 오기 전 배수로를 정비하라는 공지가 내려오기는 했지만, 관리해야 할 도로가 넓은 데다 만들어진 지 오래된 시설이라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직원 : 물이 그쪽으로 빠져나가는지 제대로 인지를 못 했어요. 저희도 인력 동원하고 하는 데 한계가 좀 있더라고요.]

강릉국토관리사무소는 침수에 대한 보상은 법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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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최고운전 프로젝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지역일간지 영남일보와 함께 합니다.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그리고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단속’에 이어서 오늘부터는 새로운 주제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