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7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도로 위의 암살자, 블랙 아이스!



차정훈: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영아: 오늘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건: 계절이 계절인만큼 최근 경북에서 블랙아이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블랙아이스가 왜 발생하고,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김영아: 블랙아이스 라고 많이들 부르시지만, 국립 국어원에서 도로 살얼음 또는 노면 살얼음 이라고 순화했으니, 이후로는 도로 살얼음으로 부르겠습니다.

차정훈: 최근에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가 굉장히 자주 발생했는데,먼저 블랙아이스, 도로 살얼음이 어떤 건지 알려주시죠.

신건: 블랙아이스 말 그대로 검정색 얼음입니다.얼음이 얼면 투명해지고, 도로 아스팔트는 검정색이잖아요. 그런데 내린 비나 눈이 얼어서 도로에 살짝 얼음이 생기면 검정색 아스팔트 색과 겹쳐져서 저게 도로인지, 빙판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신건: 문제는 운전자가 이런 빙판길이 갑자기 나타나서차량이 미끄러지면 침착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요. 또 뒤따라오던 차량들도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2차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김영아: 앞서 얘기했는데, 최근 경북에서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가 굉장히 자주 발생했잖아요.

신건: 네, 특히 경북 쪽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가 굉장히 자주 발생했는데요.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사고 현황에 따르면,2026년 1월 13일까지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는 17건 심정지 6명, 경상자 25명이 발생해서 작년에 발생한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상자를 벌써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14건이 발생해 중상자 1명, 경상자 16명이 발생했거든요.특히 2주 전 있던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의 사고가 컸는데, 어떤 사고인지 경북경찰청 노석목 교통조사계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1번 /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새벽 6시경부터 7시경 사이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IC 부근 양방향 3군데 지점에서 노면 결빙으로 추정되는 미끄럼 추돌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첫 번째 사고는 승용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정지해 있는 것을 뒤따르던 화물차량이 피하는 과정에서 자가전도되어 운전자가 사망하였고, 뒤이어 16대 정도 추가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 방향에서는 H빔을 실은 화물차량에서 H빔이 떨어지면서 추돌사고가 발생하였고, 이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승용차량이 전망 화물차량을 추돌하면서 운전자 포함 4명이 추가로 사망하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으며, 차량 30여 대가 파손되었습니다.

차정훈: 사고가 굉장히 컸는데 아직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죠?

신건: 네, 현재 경찰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지금까지 조사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사고 당일 오전 4시 30분에 CCTV를 통해 해당 구간의 노면상태를 확인한 뒤‘마름’이라고 보고했고, 이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그런데 실제로는 얼음이 끼어있던거죠.현재 이 부분을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고, 한국도로공사도 해당 구간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들을 대기 발령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아: 얘기만 들어도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 이 노면 살얼음이 언제, 어떨 때 생기나요?

신건: 노면 살얼음이 결국은 얼음이잖아요. 그러니까 우선 물, 그러니까 수분이 꼭 필요하고요.또 도로, 노면온도가 낮아야 합니다.우리가 예보나 이런데서 말하는 건 대기온도거든요.그런데 도로 표면온도는 대기온도와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자세한 이야기를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이창근 사고조사연구원에게 노면 살얼음이 언제 생기는지,또 어디에서 많이 생기는지 들어봤습니다. (뒤에 컷)

2번 /

블랙아이스는 눈 비가 그친 직후에 노면의 수분과 떨어지는 기온 등으로 블랙아이스가 발생할 수 있고, 또한 낮동안에 얼음이 일부 녹았다가 저녁에 해가 지면 급격히 다시 얼 수가 있습니다. 또 밤새 기온이 급강하는 새벽 4시나 5시부터 오전 7시, 8시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고, 위험한 지점으로는 교량,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지하차도, 그늘진 곡선로, 하천 저지대 인근이 될 수 있습니다. 교량, 고가도로는 지열을 받지 못하고, 바람에 직접 노출돼 노면 온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터널 출입구는 터널 내부 온도 차와 그늘로 인해 노면 온도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 지하차도는 햇빛이 닿지 않고 공기순환이 제한돼서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고, 그늘진 곡선로는 햇빛 부족으로 노면 온도가 낮고 습기가 남아 있어 재결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차정훈: 그럼 노면 살얼음을 구분하는 방법은 따로 없나요?

신건: 이게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사고 사례로만 봐도, 도로공사에서 CCTV로 노면 상태를 확인했을 때 말라있다고 보고를 했거든요.자세하게 볼 수 있는 CCTV로도 구분이 쉽지 않은데, 운전자가 아무리 전방주시를 잘한다고 해도시속 100km로 달리는 차에서 노면 살얼음을 구분한다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삼성화재 교통연구원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를 분석해봤더니, 눈이나 비가 내린 다음날부터 5일간은 이런 미끄럼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됐거든요.그러니. 눈이나 비가 그쳤다고 안심하지 말고, 지뢰처럼 노면 살얼음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니 운전자가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영아: 운전자가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면 살얼을으로 인해서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잖아요. 이럴 때는 어떻게 운전을 해야 하나요?

신건: 가감없이 말씀 드리면, 미끄러지면 손 쓸 수 없습니다. 빙판길에서 차량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보다 승용차 기준 7배까지 늘어날 수 있는데요.앞에 차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차가 있다면.... 딱 멈춰야지 이걸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게 중요한데요.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이창근 사고조사연구원에게 겨울철 운전 시 주의 사항을 들어보겠습니다.

3번 /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면 위험 상황에 직면할 수 있고, 따라서 빙판길에서는 항상 감속 운전을 하시고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그리고 급출발, 급제동, 급조향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또 날씨가 맑더라도 교량 위, 고가도로, 그늘진 구간, 터널 출입구는 기존에 생긴 노면 결빙이 완전히 녹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으니 더욱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미끄러운 노면을 만나셨다 한다면 풋 브레이크보다는 기어를 낮추는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면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감속할 수 있게 됩니다.

신건: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겨울철에는 겨울 전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겨울 전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다르게 낮은 온도에서도 마찰력을 잃지 않아서제동거리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스노우 체인 같은 월동용품을 구비해야 하면 좋고요.그리고 승용차의 엔진 브레이크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시는 분들 많은데요.자동기어에서는 스포츠모드 또는 D단에서 기어를 오른쪽으로 넣으면 단수를 직접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나 2, 1 단으로 표시돼 있기도 한데요. 그걸 아래로 내리면 엔진에서 큰 소리가 납니다.엔진에 저항이 생기면서 소리가 나는 거니까 놀라지 마시고요.내리막 같은 곳에서는 이 엔진 브레이크가 브레이크 패드의 과열을 막아줄 수 있거든요.미리 연습해보셨다가 나중에 유사시에 잊지 않고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영아: (정리하고) 오늘은 겨울철 노면 살얼음 안전운전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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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대구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어디?

차정훈 :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영아 : 오늘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건 : 지지난주에 청취자로부터 화물차공영차고지에 대해 알려달라는 문자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대구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차정훈 :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 같은데요. 우선,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화물차 주차만 하는 곳이 아니죠?
신건 : 공영차고지를 알기 전에 알아야 할게 바로 ‘화물차 차고지 증명제’라는 제도인데요. 승용차를 살 때는 그냥 차를 판매하는 곳이나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계약서만 작성하고 가져오면 되잖아요. 그런데 2.5톤 이상의 영업용 화물차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차고지 증명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 화물차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인데요. 화물차를 주차할 충분한 공간이 있는 기업이라면 모르지만, 개인 화물 하시는 분 가운데 아파트나 단독주택 사시는 분이라면 덩치가 큰 화물차를 주차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테고, 주차면수 하나 넘게 차지하는 화물차를 받아주는 곳도 잘 없거든요. 그래서 지자체나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에서 주차공간을 확보해서 도심 속 주차난도 해소하고, 또 운수종사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조성한 게 화물차 공영차고지입니다.

김영아 : 그렇군요. 대구에는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얼마나 있나요?
신건 : 대구에는 민영과 공영차고지가 있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공영차고지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현재 대구에 운영 중인 공영차고지는 3곳이 있습니다. 먼저 2005년 6월에 문을 연 금호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대구 북구 서재로에 위치해 있는데요. 차고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대구 화물협회 금호공영차고지 김무성 사업소장에게 들어봤습니다.

컷 1) 현재 공영차고지는 화물 주차면수가 245면인데, 저희들 같은 경우는 공영차고지가 형성된 지 16년이 됐기 때문에 부대시설에 대한 서비스가 미흡합니다. 그래서 화물 주차하는 차주들은 일단 구내식당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소속돼 있는 사무실에서 조금 휴식을 취합니다. 첫 번째는 여기 지금 서대구 IC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화물차주들이 선호를 하는 편이고, 두 번째는 주차요금이 대구 시내에선 제일 헐습니다. 주차요금이 싸다 보니까 그런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차정훈 : 주차요금이 싸다. 이게 아무래도 공영차고지의 최대 장점일 거 같아요. 또 다른 곳은 어디인가요?
신건 :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대구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신서 화물차 공영차고지입니다. 2018년 7월 1일 운영을 시작했고, 동구 혁신대로, 그러니까 율암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화물차와 승용차를 모두 합쳐서 192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요. 곽시환 신서 화물차 공영차고지 관계자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바로 컷)

컷 2) 요 근래 순환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입출차가 상당이 용이하고 주거지가 주변에 있기 때문에 기사분들께서 이용하는 면에서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기사분들께서 휴게실도 마련돼 있고 사무실도 있고, 편의시설도 편의점도 있고 식사할 수 있는 그런 식당도 있기 때문에 기사분들께서 상당히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정비동이 하나 있습니다. 화물차 겨울 같은 경우는 배터리 같은 거 위주로 하고 에어컨 같은 거 대형 화물차니까 또 정비 같은 거 그런 걸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영아 : 그런데 지금 말한 곳을 지도로 보면 고속도로 근처네요.
신건 : 네, 이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은 대구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전국 곳곳을 누비며 물건을 실어 나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바로 물류망으로 올라탈 수 있도록 고속도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차정훈 : 그러면, 마지막 공영차고지도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곳이겠네요.
신건 :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지난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태전 화물차 공영차고지입니다. 북구 태전동에 조성이 돼 있고요. 화물차는 251대, 승용차는 479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대수만 보면 대구의 공영차고지 중에는 가장 많은데요. 특이한 게, 대구시가 아니라 대구 북구청에서 조성을 추진한 곳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대구 북구청 정종표 교통행정과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컷 3) 그동안 화물차들이 주택과 밤샘 주차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습니다. 북구에서는 화물차를 주거지에서 분리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고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게 됐습니다. 3월 말까지 시범운영기관으로 무료 개방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운영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준비하게 됩니다. 3월까지 정식 이용자를 모집한 뒤 4월부터 유료로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요금과 관련해서는 구 조례로 주차요금을 미리 정해 화물 차주분의 부담을 크게 줄여드렸습니다. 운영방식이 바뀌더라도 요금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신건 : 그리고 달성군에서도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여기는 전국 최대 규모인 593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대구 달성군 교통행정과 노태상 주무관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컷 4) 달성군은 도심 내 화물자동차 주차난과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화물운수 종사자분들께 보다 안정적인 주차 공간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올해 내 준공을 목표로, 화원-옥포IC 인근에 조성되고 있어 물류 이동과 접근성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24시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월 주차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만 인근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내 거주 주민과 달성군 화물운송사업자에게 우선순위를 고려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김영아 : 지금 조성됐거나, 조성될 공영차고지 주차면수를 다 합하면 대략 천 5백면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대구의 화물차가 모두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인가요?
신건 : 이걸 충분하다, 부족하다 말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개인이 주차장을 가진 경우도 있고, 물류업 특성상 사무실이 대구에 있어도 실제 차는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자세한 이야기를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컷 5) 우리 시의 영업용 화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만 3천 550대이고, 이 중 차고지 확보 의무가 있는 차량은 1만 4563대입니다. 이 차량들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사설 차고지 또는 차량의 영업 주소지를 차고지로 등록하고 있으며, 차고지 확보가 어려운 차량에 대해서 공영차고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 대구로 온 화물차들이 잠시 주차하거나 대기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불법 주정차를 예방해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차정훈 : 그런데 호국로를 가다보면 불법 주정차한 화물 차량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두류공원 주변도 그렇고...
신건 : 이게 좀 문제이긴 한데요. 우리가 승용차도 집에서 가까운 데 세우고 싶잖아요.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도 공영차고지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불편한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주차할 공간이 충분하지도 않다 보니 무작정 단속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김영아 : 그렇군요. 대구의 화물차 공영차고지와 문제점까지 알아봤고, 그러면 우리 청취자 질문이 “어떻게 등록하냐”라는 거잖아요. 등록 방법을 좀 알려주시죠.
신건 : 태전 공영차고지는 4월부터 위탁운영업체가 선정될 예정이어서 아직 정확한 등록 방법이 정해지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등록을 받고 있는 곳은 금호 공영차고지와 신서 공영차고지인데요. 차량 등록증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신분증을 갖고 차고지 관리사무소를 찾아서 정기이용 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면 정기 주차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공영차고지마다 정기주차 신청 후 처리 방식이 다른데요. 허준석 교통국장에게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컷 6)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주차공간이 필요한 화물차를 대상으로 2년마다 추첨을 통해서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고요. 금호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현재 이용자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와 동일하게 추첨을 통해서 이용자를 모집하는 방법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태전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운영사업자를 금년 4월부터 위탁관리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달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금년 4월 준공해 8월에 위탁 관리 운영 예정입니다.

김영아 : 앞서 잠깐 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고지가 아닌 곳에 주차하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은 어떻게 되나요?
신건 : 만약에 차고지가 아닌 곳에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 1시간 이상 주차를 했다면 단속대상이 됩니다. 위반이 되면 차종과 적발횟수에 따라 20만 원에서 50만 원의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김영아 : (정리하고) 오늘은 대구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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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6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새해에 달라지는 대구 교통 정책

차정훈 :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인사)
김영아 : 오늘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신건 : 우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해가 되면서 우리 주변에 바뀌는 게 많잖아요. 교통분야에서도 바뀌는 게 많은데 오늘은 대구의 교통 분야에서 무엇이 바뀌는지 알아봤습니다.

차정훈 : 새해가 되면서 뭔가 새로운 게 많이 도입되고 그럴 거 같은데 우선 어떤 게 바뀌는지 알아볼까요.
신건 : 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지원금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김영아 : 지원금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어나는 거죠?
신건 : 맞습니다. 면허반납지원금은 지자체 예산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다른 측면이 있었거든요. 그동안 대구시는 면허반납을 하면 대구로페이 10만 원을 지급해왔는데요. 실운전경력을 증명하면 10만 원을 더 지급합니다.

차정훈 : 실운전경력은 어떻게 증명하는 거죠.
신건 : 자동차 구입하면 자동차보험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잖아요. 차량이 자녀 명의라 하더라도 누가 운전하는지를 지정해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가입돼 있는데, 해지 증명서를 제출하면 운전경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대구시 교통정책과 이영섭 주무관에게 들어보겠습니다.

1번 / 본 사업은 고령 운전자가 유발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실제로 운전을 하고 있는 고령 운전자를 줄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사업의 실효성 확대를 위해 실운전 증빙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였습니다. 실운전을 증빙하는 방법은 자동차 보험 또는 운수업체 등에서 운수종사자로 근무한 경력증명서 등이 있습니다.

김영아 : 또 다르게 바뀌는 교통 정책은 어떤 게 있나요?
신건 : 대중교통 지출액 중 일정 부분을 환급해주는 K패스 제도가 올해부터는 확대 운영됩니다. 눈에 띄는 게 ‘모두의 카드’라는 제도가 도입되는 겁니다.

차정훈 : 모두의 카드라? 어떤 제도인가요?
신건 : 매일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하시는 분들 보면 교통비 지출이 꽤 크잖아요. 대충 도시철도만 왕복으로 탄다고 하면 하루 3천 원씩 한 달에 6만 원이 빠지고, 여기에 약속이 있다고 하면 추가로 더 나가게 되는데요. 모두의 카드 제도는 대구에서 대중교통비를 일정 금액 쓰면, 초과분은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대구시 버스운영과 권순팔 과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2번 / 모두의 카드는 기존 K패스 혜택을 더 강화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K패스는 19세에서 34세 청년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30%를 환급해주고, 모두의 카드는 기준금액 5만 원을 초과하여 이용할 경우 초과 금액 전부를 무제한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만약 청년이 한 달에 7만 원을 이용한다면 K패스와 모두의 카드는 2만 원 정도를 환급받아 차이가 없지만, 8만 원 이상을 이용할 경우 모두의 카드 혜택이 훨씬 더 커지게 되어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직장인과 학생에게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두의 카드는 기존 K패스 이용자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환급도 혜택이 더 큰 쪽으로 시스템이 알아서 환급해주니 무슨 카드를 쓰실지 고민은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차정훈 :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교통비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이 있나요.
신건 : 이번엔 어르신 무임승차 연령대가 달라집니다. 2023년부터 대구와 경산, 영천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노인복지법에서는 이런 무임승차제도를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하고 있어서 이용자들의 혼선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대구시가 2028년까지 이 차이를 70세로 모두 통일하기로 하고 매년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 그러면 이용 연령대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신건 : 이번엔 어르신 무임승차 연령대가 달라집니다. 우선 72세 이상 어르신, 그러니까 1954년 이전 출생자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대경선, 대구DR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1954년생은 생일이 지나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 권순팔 버스운영과장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3번 / 올해는 도시철도는 68세 이상, 시내버스는 72세 이상 어르신이 무임승차 대상입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는 무임 적용 연령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환승할 때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도시철도 무임 연령인 68세 어르신의 경우 도시철도는 무임으로 이용하더라도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요금이 부과됩니다. 따라서 어르신들께서는 이용하시는 교통수단별 무임 적용 연령을 미리 확인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올해 시내버스 무임 연령인 72세 어르신께서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가셔서 무임교통카드를 꼭 발급받으시길 바랍니다.

김영아 : 그러니까 1954년생 이전 출생자는 생일이 지나면 대중교통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958년생부터는 도시철도와 대경선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버스는 아니라는 거죠?
신건 : 네, 그리고 무임승차 연령이라 하더라도 행정복지센터에서 나온 무임교통카드가 없다면 비용을 내셔야 하니까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신청해야 한다는 것,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차정훈 : 그러면 마지막으로 바뀌는 교통 정책은 어떤 게 있나요?
신건 : 새해가 되면 새로 도입되는 것도 있지만, 사라지는 것도 있는데요. 그동안 유료로 운영돼 오던 범안로가 9월 1일부터는 무료로 바뀝니다. 그동안 소형차는 한 번 갈 때마다 300원, 대형차는 400원, 경차는 100원을 냈어야 했는데요. 범안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02년에 건설이 돼 24년간 대구동부순환도로 주식회사에서 운영해왔는데요. 9월이 되면 유료 운영기간이 종료되고, 무료로 바뀝니다.

김영아 : 오늘은 올해의 교통 관련 소식을 들어봤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건 기자, 수고했습니다. (*인사)

▶ ♬ MUSIC

2025년 12월 31일 수요일

[tbn] 출발! 대구대행진 - 최고운전 프로젝트 마무리


연말연시 교통안전 특별방송 <출발! 대구대행진> 2부

지역 언론 협업 기획 <최고운전 프로젝트> 마무리

오늘은 12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자 2025년 올해의 마지막 주 수요일입니다. 교통과 관련한 주제로 대구교통방송은 방송으로, 영남일보는 지면으로 함께해 왔던 협업 <최고운전 프로젝트>도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인데요.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를 만나보겠습니다.

류강국 1년 동안의 협업이 오늘로 이제 마무리가 되는데, 지역 일간지와의 협업은 사실 흔치 않은 시간이었죠?

신건 네. 동기나 후배들과 협업을 해보거나 국회에서 정치인 발언 등을 공유하며 취재를 해본 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지역 일간지와 함께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공동취재는 처음이었습니다. 매체마다 논조가 있고 기사 방향을 다르게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처럼 ‘교통안전’이라는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서로 다른 매체 소속 기자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방법을 찾고 자료를 찾는 경험은 흔치 않았습니다.

류강국 그런 만큼 주제 선정도 꽤 고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함께 다뤘던 주제들부터 살펴볼까요? 첫 번째 주제가 고령운전자 사고였죠?

신건 맞습니다. 당시 고령운전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던 시기였고, 저와 당시 취재하던 이승엽 기자 모두 이런 협업이 처음이다 보니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취재를 하며 일본의 면허 반납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 택시나 버스처럼 사회 시스템을 움직이는 분야, 노인 빈곤률과 농촌 고령화 문제가 함께 얽혀 있다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단순히 운전을 못 하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이 멈출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도 이후에도 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고령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늘고 있습니다. 고령운전자 운전 적성 검사가 강화됐고,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헷갈려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도 현재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류강국 두 번째로 다뤘던 주제는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 제한이었죠. 이 주제도 꽤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건 당시 대구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잘 가다가 속도를 줄이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는 완화해도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고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횡단보도 없는 곳, 이면도로, 고속도로에서도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사고는 발생합니다.

류강국 맞습니다. 예측이 가능했다면 다 막을 수 있었겠죠.

신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역시 운전자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논리를 보면 ‘이 시간에는 어린이가 없을 것이다’, ‘속도를 완화해도 사고는 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측을 전제로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의미는 이 공간만큼은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것인데, 이를 운전자 편의와 맞바꾸자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주제를 함께 취재했던 박영민 기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류강국 같은 주제를 두고도 상반된 입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점은 양보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신건 보도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제한 완화 논의는 유보됐습니다. 당초 올해 6곳에서 8곳을 신규 지정할 예정이었지만 최근에는 훨씬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입니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두 가정이 모두 무너집니다. 보행자는 부상을 입고 가족은 상실감에 빠지며, 운전자 역시 죄책감과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됩니다. 보행자가 안전해야 운전자도 안전하고, 두 가정 모두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도로에서 법규를 지키는 이유입니다.

류강국 마지막 주제는 스텔스 차선이었는데, 주제 선정부터 쉽지 않았다고요?

신건 스텔스 차량은 익숙하지만 스텔스 차선은 개념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보이지만 밤에는 잘 보이지 않는 차선을 의미하는데, 노후화돼 지워진 차선도 포함해야 하는지, 썬팅이나 선글라스 등 개인차까지 고려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울산에는 야광 차선이 있고 서울에는 발광 차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대구에는 이런 시설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차선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습니다. 여러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선 도색 예산이 줄어 신기술 도입이 쉽지 않다는 현실도 체감했습니다. 다만 보도 이후 동대구역네거리에서 경북수협네거리까지 약 500m 구간에 발광형 LED 차선이 설치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류강국 세 가지 주제를 함께 다뤘는데, 1년이라는 시간에 비하면 적다고 볼 수도 있지만 깊이 있는 접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건 한 가지 주제를 약 석 달 동안 취재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주제당 넉 달 가까이 투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지나는 도로에도 이렇게 많은 문제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도로가 안전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기술과 제도가 복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류강국 오늘로 <최고운전 프로젝트>는 마무리되지만, 새해에도 교통안전 관련 취재는 계속되겠죠?

신건 네. 도로 위 위험 요소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 사고가 잦았고, 전기차 열폭주 현상이나 도로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사안들을 자세히 취재해 청취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해넘이, 내일 해맞이로 이동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류강국 신건 기자, 1년 동안 현장을 뛰며 취재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신건 출발 청취자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까지 <최고운전 프로젝트>,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올해의 교통뉴스 BEST 5


화요일엔 신상털기 :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올해의 교통 뉴스 BEST 5

차정훈: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신건: 안녕하세요.

김영아: 네, 반갑습니다. 네 오늘은 어떤 이야기 나눠볼까요?

신건: 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잖아요. 그리고 다음 주면 이제 또 새해가 오죠.

김영아: 2026년.

신건: 여기까지요.

김영아: 네 그래서요.

신건: 네 다음 주에 제가 나오질 않아요.

차정훈: 아 안 나와요.

신건: 네 있던데요. 모범 출연이 있다고 해 가지고, 예. 그래 가지고 조금 이르긴 하지만 한 해 동안 대구 경북의 교통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김영아: 그래서요.

신건: 그래서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베스트 5를 뽑아서 제가 정리를 해봤습니다.

차정훈: 그냥 하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김영아 씨처럼 막 노래로 할 줄 알았는데.

김영아: 아니 뭐 퀴즈를 낸다거나, 예. 아니면 암튼 신건 기자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베스트 파이브.

신건: 네 아주 주관적입니다.

5위.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차정훈: 자, 뭐 다양한 소식을 많이 그동안 다뤘었는데 그중에 베스트 파이브입니다. 자, 5위부터 알아볼까요?

신건: 네, 5위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입니다. 최근에 버스나 지하철 탈 때 현금 꺼내본 적 있으세요?

김영아: 아니요. 교통카드로.

차정훈: 옆에 딱 붙어 있잖아요. 그것도 있고.

신건: 그렇죠? 대구시가 지난 4월부터 모든 노선에 대해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행했습니다. 현금으로 요금을 내는 승객 비중이 확 줄었기 때문인데요.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시내버스 이용객의 현금 승차 비율이 2023년엔 2.2%에서 올해 2월 말 기준 0.5%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현금을 내고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줄었다는 거죠. 그동안 현금 수납금 관리에 연간 8억 원 정도가 소요됐는데,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시행되면서 이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차정훈: 대구 같은 경우에 환승하면 갈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통카드가 필수고, 그만큼 많이 보급됐고 요즘은 휴대전화로도 교통카드 요금을 지불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해진 거죠.

신건: 맞습니다. 지난해 말에 어르신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시행됐잖아요. 어르신들은 요금을 내고 타시기보다는 별도의 무임승차 카드를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교통카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4위. 도시철도 4호선 노선 공개

김영아: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이 5위였습니다. 자 이제 4위를 알아볼까요?

신건: 4위는 도시철도 4호선 노선 공개입니다. 대구시가 수성구 범어동에서 동구 봉무동까지 12.56km 길이의 도시철도 4호선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전 구간은 지상 고가교량으로 12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됩니다. 특히 방금 전에 환승 얘기 나왔잖아요. 도시철도 4호선도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범어역, 동대역에 환승역을 설치해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차정훈: 4호선 운행 방식을 두고 말이 많았잖아요.

신건: 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 방식인 반면 4호선은 AGT 방식입니다. 모노레일은 고가를 비교적 얇게 설치할 수 있지만, AGT 방식은 교량 폭이 넓어져 개방감이 줄거나 일조권 침해 우려가 있습니다. 시민단체에서는 모노레일 방식을 요구하고 있지만 철도안전법 개정으로 형식 승인 문제가 더해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위. 주거 맞춤형 DRT 확대 운영

차정훈: 자, 3위로 가보죠.

신건: 네, 3위는 주거 맞춤형 DRT 확대 운영입니다.

김영아: 다른 지역에서는 콜버스라고도 부르죠. 골목길을 누비는 수용응답형 교통체계죠?

신건: 맞습니다. 지산범물동과 연암서당골 일대처럼 일반 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서 올해 6월 10일부터 DRT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연암서당골 노선은 3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8400명을 넘겼고, 범물동 노선은 하루 평균 71명이 이용했습니다. 수성구는 노선 조정과 운행 확대를 요청했고 일부 반영됐습니다.

2위. 대경선 개통 1주년

신건: 2위는 대경선 개통 1주년입니다. 비수도권 최초 광역전철인 대경선은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1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북삼역과 원대역이 건설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운행 횟수와 재정 부담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1위. 만촌네거리 공사 연장

신건: 대망의 1위는 만촌네거리 공사 연장입니다. 2022년 착공 이후 여러 차례 연기됐고, 현재는 2027년 말 완공 계획이 제시된 상태입니다. 차선 혼선과 보행자 안전 문제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정훈: 이렇게 베스트 파이브를 정리해 봤습니다.

김영아: 오늘은 올해의 교통 관련 소식을 들어봤습니다.

차정훈: 다음 주에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특집 방송이 있어서 한 주 당겨 정리해 봤습니다.

김영아: 오늘 신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건: 감사합니다.

차정훈: 수고했습니다.

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tbn] 특집프로그램 THE 안전한 2026 - 어르신 안전이 우선입니다


이도현 > 자, 저희가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오늘 주제에 대해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온 신건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 신건기자 리포팅

신건 > (인사)

이도현 > 고령운전자 관련해서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고 오셨나요?

신건 > 오신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이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 생각이 들어서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이도현 > 그쵸. 사실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있지만 실현할 수가 없다면 허상 같은 거잖아요.

신건 > 맞습니다. 요즘 대구택시를 타보면 젊은 기사 본 적이 있으세요?

이도현 > (답)

신건 >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수자현황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국의 개인 택시기사 중 60세 이상이 12만 4천여 명으로 75.7%를 차지합니다. 65세 이상 비율도 51.4%에 달해서 개인택시 절반은 고령운전자라는 거죠. 반면 젊은 기사는 유입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을 벌기가 쉽지 않아요. 대구 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택시 근로자들의 60%는 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걸로는 가장이 한 가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대구택시협동조합 심경현 이사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심경현 / 대구택시협동조합 이사장

젊은 분들이 들어 오셔가지고는 택시업계를 못 버팁니다. 수입가지고 생활 자체가 안 되고 장래 비전도 안보이니까, 제일 큰 목표는 택시해서 나중에 개인택시인데 개인택시 장벽도 높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택시를 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구는 수익금 자체가 타시도보다 30% 적습니다. 대구는 한 달 평균이 330~350만 원 밖에 안돼요. 330만 원 다 줘도 적다고 하는데 사용자하고 나눠먹으려고 하면 둘이 전부 다 안 되잖아.

이도현 > 그러니까 택시나 버스 같은 운수업계가 고령운전자가 유입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군요.

신건 > 그리고 우리나라 시골 같은 경우는 고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잖습니까. 이런 시골은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이 정기적으로 다니기엔 수익이 나지 않으니까 교통 사각지대가 생길 수 밖에 없거든요. 1천 원 택시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RT가 있기는 하지만 결국 이 사람들이 불러야 오니까 30분이나 1시간 뒤에 올 차량을 기다리느니 그냥 본인이 끌고 나가는 게 속 편하지 않겠습니까. 또 농촌 농사일을 할 때 챙겨야 할 짐은 많은데 연세가 있다 보니 이걸 매번 수레나 이런 것에 싣고 갈 수도 없고, 비료나 농자재를 대중교통에 싣고 탈 수도 없으니 시골에서의 면허 반납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도현 > 들어보니 시골 같은 곳은 정말 반납을 하려고 해도 주저할 수 밖에 없는 환경들이 있군요.

신건 > 그래서 요즘은 고령운전자의 운전을 아예 막기보단, 운전을 안전하게 하는 쪽으로 해보자. 그래서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벌써 효과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교통안전공단 김혜빈 선임연구원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빈 /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경찰 손보 1차 시범 사업을 통해서 총 141명이 모집됐고, 그분들을 3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하는 경우에 약 701건의 페달 오조작 의심 사고가 예방이 되었는데요. 운전자들께서 이 장치를 장착하시고 시범 테스트를 하는 경우에도 브레이크를 밟으셔야 되는데 가속 페달을 밟으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해서 큰 사고가 나지 않을 수 있게 예방을 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거 외에도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운전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실제 운전을 할 수 있고 좀 더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해 하셨고 이런 장치가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그런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도현 > 테스트 중에도 페달 오조작 사례가 있다고 하니까 이 장치가 굉장히 필요하겠는데요.

신건 > 2029년부터는 새로 출고되는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에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게 되는데, 이것도 넘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이도현 > 어떤 거죠?

신건 > 이 장치를 달게 됐을 때 신차 가격이 높아지거든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달린 차량은 ‘현대 캐스퍼’ 뿐인데요. 우리가 흔히 뭐 차 샀다고 하면 “그 돈 주고 그걸 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대가 높습니다. 뭐 이 장치 때문은 아니지만 기술과 부품이 추가되기 때문에 차량가액이 높아지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요. 제가 어제 경북대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고령운전자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았을 때, 차 가격이 인상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어봤거든요.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함께 들어보시죠.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차 가격이 이미 비싼데 조금 더 올라도 사실은 비율로 따지면 클 거 같지 않고 사고 예방이 주효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가지고. 비용을 올려서 사고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니까.

고령운전자일 때 선택 옵션을 넣을 수 있는 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다 가격이 올라가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관 없을 거 같아요. 어차피 저는 새 차를 살 것 같지도 않고, 중고차를 사지 않을까 해서.

젊은 층한테 필요 없는 거면 의무까지는 조금 안해도 되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돈이 들어가는데 사회초년생이나 그런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선택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의무보다는.

이도현 >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자동차 구입 비용이 높아진다면 거부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군요.

신건 > 네, 그리고 인터뷰 한 학생 중에 들어보면 본인은 중고차를 탈 거 같아서 괜찮다는 의견도 있잖아요. 시골 가보면 좋은 트럭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거의 다 중고차를 사는데, 이런 차량은 의무 장착에서 제외돼 있거든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대당 4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적은 돈이 아니다 보니 스스로 돈을 들여 설치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거든요. 안전을 위해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런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금전적 지원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이도현 > 앞서 조현기 리포터의 취재도 그렇고 신건 기자의 리포팅 또한 들어보면 시민들의 의견이 참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드는 생각이 오늘 나누는 문제를 고령운전자 개인에게 부담을 전가할 게 아니라 제도적, 기술적 요인을 함께 보완도 많이 적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tbn] 달리는 라디오 - 화요일엔 신상털기 / 대경선 개통 1주년



대경선 개통 1주년(시민 체감·과제·발전 계획)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기

차정훈: 교통 관련 크고 작은 정보를 알려드리는 시간 신건의 교통상식 샅샅이 털.

차정훈: 여기 대구교통방송 신건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신건: 안녕하세요.

김영아: 네, 반갑습니다.

신건: 맞습니다.

김영아: 오늘은 어떤 소식 가져오셨을까요?

신건: 작년 이맘때인가요? 이 대경선 개통됐다고 제가 여기서 소개를 했었던 것 같은데? 네. 이게 벌써 개통 1주년이 됐다고 합니다.

김영아: 정말 시간 빠르네요. 그렇죠.

신건: 이 대경선 개통 1주년을 맞아서 생활 인프라는 어떻게 달라졌고 또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차정훈: 생활 인프라 달라진 게 그 왜관에 사는 제 친구가 대구 자주 옵니다.

신건: 어우 정말요

차정훈: 전에는 뭐 차 가지고 오면은 대구에 이제 어른 집이 있으니까 거기서 자고 이랬는데 지금 뭐하고 저녁 먹고 예 막차가 또 늦게까지 있더라고요. 하고 그냥 가버리더라고. 나중에 이래저래 계산하니까 버스 타고 집에 간 대구에 사는 저랑 왜관에서 대경하고 갔던 그 친구랑 집에 가는 시간이 비슷하더라고요.

김영아: 알았어.

차정훈: 완전히 달라졌는 것 같은데, 이게 벌써 개통된 지 1년이나 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셨을 것 같아요.

신건: 네 맞습니다. 이 대경선이 개통한 것은 말씀드렸던 것처럼 작년 12월 13일입니다. 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 전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힘차게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대구본부는 지난 5일 기준으로 대경선 이용객이 5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구미와 경산시 그리고 말씀하신 칠곡군 인구를 합하면 313만 명이거든요. 그러니까 지역민 1인당 평균 1.6회 대경선을 이용했다고 보면 됩니다.

김영아: 그러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어디였을까요?

신건: 안 그래도 코레일에서 관련 집계를 내봤더니, 동대구역의 이용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이 됐습니다. 동대구역 일 평균 이용객은 2773명으로 집계가 됐고요. 이어서 대구역, 구미역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이 동대구역이나 대구역 같은 경우는 백화점도 있고 또 주변에 시장이나 번화가가 있어서 이용객이 많았던 것 같고요. 이 구미역은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나 주민들이 대구 인프라를 누리려고 이용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차정훈: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셨는데 이용하신 분들 반응은 어때요?

신건: 이 대경선 개통 1주년을 앞둔 지난 12일에 제가 대경선 이용 승객들을 만나봤거든요. 이 대부분의 승객들은 대경선 이용에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우선 이용 이동할 수 있던 수 이동 수단이 이제 하나가 더 생겼다는 점이 이제 좋았다고 말을 하셨고 또 그 전에는 열차를 이용할 때 이 코레일 앱을 통해서 이제 그 열차를 예매를 했어야 됐잖아요. 이 교통카드 환승을 이제 이용을 할 수 없었는데. 네. 그런데 대경선은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보니까 만족한다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목소리

편하긴 하죠. 구미를 간다면 원래 선택지가 더 많아졌다. 원래 점심시간 때 구미로 가는 기차가 1대에서 2대 정도였던 거 기억하는데 이게 생겼으니까 4가지 선택지 정도가 되지 않았나? 기차역까지 올 때까지 정체가 돼서 2분 정도 늦어서 기차를 못 탄다. 아예 택시를 타고 가든가 그래야 하는데 그래도 안전장치가 하나 정도 더 생겼다. 그런 느낌. 시간대별이 자주 있어서 좋고 차가 자주 있어서 좋고 또 버스 타고 나오면 환승이 되가 좋은 것 같아요. 열차보다 저는 좀 편리한 것 같아요. 일반 열차보다 자주 있으니까 그게 좀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그 전에는 기차를 예매해서 와야 됐었는데 지금은 보지도 않고 그냥 와서 조금 기다렸다가 타면 되니까. 환승도 되고 그래서 편하긴 한 것 같아요.

차정훈: 뭐 버스나 지하철 타는 것처럼 와서 뭐 놓치면 기다리면 되니까.

신건: 네 맞아요.

김영아: 선택지가 많아졌다. 환승이 돼서 좋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이 대경선이 개통돼서 지역 상권도 살아났을 것 같은데, 어때요?

신건: 그 부분은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확인은 할 수가 없더라고요. 다만 주말마다 동성로의 축제나 공연이 이제 많이 열리거든요. 여기를 오가는 사람들이 꽤 늘었다고 합니다. 이 김성수 동성로 상인회 사무국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뭐 상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은 대경선 타고 온다는 분들 좀 만날 수 있거든요. 주말에 놀짱 축제를 또 해보면은 대경선 타고 오시는 분들도 왔다는 이야기 그런 분들도 만날 수 있고 상권이 전체적으로 대로변 중심으로 대중교통 전용 지구하고 그 옆쪽에 있는 메인 스트리트 있지 않습니까? 그 2개의 공실은 현저하게 많이 줄어들고 있어요. 메인 거리는 분명히 공실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아직 남은 과제

차정훈: 그런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걸까요?

신건: 부족한 열차 운행 횟수하고 좌석수가 좀 아쉽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대경선 운행 횟수는 평일은 100회, 주말은 98회입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주말에 264회 운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운행 횟수가 적고 배차 간격이 길죠. 또 2량 편성이라 매 운행 때마다 혼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에 사고 일어나서 오는 시간대가 변경이 되다 보니까 제가 직접 찾아보지 않고서는 즉각적이지 않아서 그런 게 좀 불편하지 않나. 불편한 거는 이제 자리가 많이 없으니까 앉을 때가 자리가 많이 없으니까 그게 좀 불편하지. 배차 간격이 큰데 칸은 작으니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번 탈 때마다 그 점이 좀 불편하긴 한 것 같아요.

차정훈: 저는 아직 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되면 굉장히 복잡해서 계속 서서 가셔야 되겠네요.

김영아: 우리 1년 전에도 이런 얘기 했었어요. 부족한 열차 운행 횟수, 배차 간격, 좌석 수 이야기 했었거든요.

신건: 그때보다 더 줄었어요.

김영아: 코레일에서는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린다거나 객차를 늘릴 계획은 없을까요?

신건: 플랫폼 자체가 2량 기준으로 설계돼 있고, 코레일에서는 혼잡도가 절반을 넘긴 정도라고 합니다. 출퇴근 시간 1~2시간에만 몰리고 나머지 시간대는 여유가 있어 평균 수송 분담률이 낮아지는 상황이라, 수송 분담률이 높아지지 않는 한 증편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차정훈: 발전 계획이 있을까요? 어때요?

신건: 내년 2월에 경북 칠곡의 북삼역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북삼역은 구미와 칠곡 경계 부근에 위치해 칠곡 북삼읍 수요와 구미 오태동 일대 교통수요를 모두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삼역이 개통되면 구미까지는 12분, 서대구역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가칭 원대역 조성도 추진 중인데, 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과는 별도의 역사여서 철도와 도시철도 간 환승 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동 통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아: 윤숙달님께서 대경선 저는 아직 한 번도 안 타봤는데요. 타봐야겠어요?

신건: 그거 타고 구미역 가시면 정말 편하게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차정훈: 8744님이 대경선이 편하긴 한데 무궁화랑 요금 차이가 없어서 그냥 무궁화 탑니다.

신건: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별로 차이가 없어가지고 그냥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교통수단만 늘어났다, 이 점이 장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고요.

김영아: 미스터 강 님께서는 왜관 택시 손님은 귀합니다 라고 주셨어요.

차정훈: 플랫폼 문제도 있고 출퇴근 시간 혼잡도도 있고, 개선될 부분만 개선된다면 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김영아: 오늘은 개통 1주년을 맞은 대경선의 시민 체감을 들어봤고 앞으로의 발전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신건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정훈: 네 고맙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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